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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세바스찬 Jan 30. 2021

이런 독특한 영상과 독특한 이야기
하지만 그게 다야.

<소울>

오늘은 <소울>을 보았다. 이 영화는 '부산국제영화제'에서도 오픈시네마로 먼저 공개가 되었었던 영화이면서도, 칸 영화제에 공식초청을 받은 작품이기도 하다. 무엇보다 '디즈니 픽사' 영화라는 점에서 정말 기대를 안할 수 없는 그런 영화다. 나는 이전 픽사의 영화들 중 <인사이드 아웃>도 좋아했고, <코코>도 정말 눈물을 흘린 영화다. <온워드: 단 하루의 기적>은 그렇게 감동은 받지 못했지만, 픽사의 또 하나의 판타지 어드벤처의 세계관을 잘 보여줬고, 그 더 이전에도 <업>, <토이 스토리>, <니모를 찾아서> ...등 여러 영화도 정말 좋았다. 하지만, 나에게는 <인사이드 아웃>이 최고이고, 지금 이 순간도 최고다. 


<인사이드 아웃> 을 더 좋아하는 이유를 지금부터 <소울> 리뷰와 함께 말하겠다.


소울 티저 포스터

<소울>의 감독은 '파트 닥터'감독의 작품이다. 그는 정말 많은 영화들을 기획, 제작, 감독과 각본, 각색을 했다. <토이 스토리4> 원작자, 기획. <인사이드 아웃> 감독, 원작자. <메리다와 마법의 숲> 기획. <몬스터 주식회사> 감독. <업> 감독, 각본, 원안, 단역. …등 여러 '디즈니 픽사'영화들을 제작했다. 정말 우리가 아는 그런 영화들로 가득한 그의 필모는 정말 좋다...


그렇다면, <소울>에서 열심히 더빙을 한 사람은 누구일까? '조 가드너' 목소리를 연기한 '제이미 폭스'배우. "어! 어디서 이름 들어본거같아." 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을것이다. 그는 <베이비 드라이버>, <후드>, <장고: 분노의 추적자>,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2>,,,등 여러 영화에 나왔던 배우다.


그리고 귀여운 매력을 가진 22캐릭터를 더빙한 배우는 '티나 페이' 배우다. 그는 <위스키 탱고 폭스트롯>, <머펫 모스트 원티드>, <당신 없는 일주일>, <메가마인드>...등 여러 영화에 나왔던 배우다. 그리고 시나리오 작가이기도 하다.


비주얼

일단 이 말은 해야할거같다. 예전에 그리움이 가득했던 2D 애니메이션을 <소울>에서 볼 수가 있다. 무슨말이냐고? 3D 캐릭터는 현실세계, 2D는 사후세계다. 캐릭터들이 2D와 3D 캐릭터가 있는데, 정말 잘 어우러져있다. 그리고 영화 시작전에선 완전한 2D 애니메이션 <토끼굴>을 볼 수가 있으니까 말이다.


연출이 독특했다. 사후세계로 떨어지는 그 순간에 뮤직비디오 처럼 나오는 장면하고, 여러 장면에 나오는 배경음악도 정말 독특하고 신선했다. 이전 디즈니 픽사 애니메이션에서는 볼 수 없는 그런 연출이 아니었나 싶다. 시작할때 그렇게 디테일하면서도 재밌는 연출을 보여주는건 정말 좋다. 시작부터 흥미진진 해지니까 말이다. 그리고 <라라랜드>를 잇는 재즈음악의 세계를 열어주는 영화가 아니었나 싶다.


그리고 캐릭터가 피아노를 치는 장면, 뒤에 조명에서 빛이 반사되는 악기들 이런것들도 정말 섬세하고 디테일하다. 이번 영화는 픽사 최초로 '흑인'캐릭터가 주인공인 영화이다.

횡단보도를 걷는 조 가드너

연기

애니메이션 영화라고 해서 연기가 안들어가는 영화는 아니다. 애니메이션은 더더욱 신경을 써야한다. 그 이유는 목소리만으로 사람들의 마음을 울려야 하기 때문이다. 아무리 영상이 최고급이라고 해도 목소리 연기를 제대로 못하면 흥이 바로 깨져버린다. 그렇다면 이번 <소울>에선 연기를 잘 했을까? 그건 걱정안해도 될듯하다. 뭐 늘 하는 말이긴 하지만. '디즈니 픽사'라서가 아니라 정말 배우들의 열연을 들을 수 있었다. 감정을 울리게 만드는 부분이 좋았다.


캐릭터 하나하나가 정말 독특함은 있었지만 나에게는 그렇게 매력이 있지 않았다.

페퍼로니 피자

스토리

<소울>은 아이들보다 어른들에게 더 집중타겟을 한 영화라고 생각이 들었다. '삶 이란 무엇일까' 라는 질문을 가지고 표현을 정말 여러방면으로 한 영화가 아니었나 싶다. 갑작스러운 사고로 자신의 죽음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다시 되돌아 가는 이야기로 이 부분 자체에서 어른들은 쉽게 이해를 할 수가 있다.


그런데 나는 이번 영화에서 그렇게 큰 감동을 못받았다. 왜 일지는 모르겠는데, <인사이드 아웃>에서는 '인간의 감정'을 가지고 정말 화려하면서도 마지막 하이라이트에 사람을 펑펑 울리게 만드는 영화였다. 그런데 이번영화는 그런게 부족했다. 그렇다고 감동이 없는 영화는 아닌데, 내가 보았을때는 그냥 그랬다. 무엇보다 '삶'이라는 '인생'이라는 주제를 다룬게 너무 많았다. 이제는 다른 이야기로 또 새롭게 나가야 하지 않나싶다.

피아노치는 조 가드너 

결론

이 영화도 결코 나쁜 영화가 아니다. 그런데 내 순위에서는 없는 영화다. 1위는 <인사이드 아웃>, 2위는 <토이 스토리 1>, 3위는 <업>, 4위는 <몬스터 주식회사> 나는 이렇다. 이번 편에서는 그렇게 크게 공감이 안간것이 크다. <인사이드 아웃>은 정말 공감도 많이갔고, 결국 행복이 다가 아니라는 것도 알 수가 있었지만, 이번 영화에선 '지구'가 싫어서 살기싫어하는 22가 새롭게 눈을 뜨며 지구의 모든것을 만끽한다. 그런데 그런건 사실 어디서도 많이 들을 수 있고 볼 수 있는 이야기라고 생각한다. 디즈니라서 대단한게 아니라, 디즈니라서 가능한 이야기도 아니다. 좋았지만, 아쉬움도 많이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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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바스찬 / 박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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