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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세바스찬 Feb 28. 2021

'무표정 챌린지' 도전성공!!

<미션 파서블>

이시국에 예매율이 높은 영화인 <미션 파서블>. 한국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장르인 '코미디'와 '액션'영화라서 그럴 수 있다. 아니면 김영광 배우의 팬이나, 이선빈 배우의 팬이라서 볼 수도 있을거고... 지금은 또 주변에 나온 그런 액션영화가 없기에 극장가를 찾을때 우선적으로 볼 수 있는 영화이기에 그럴수도 있다. 나는 이 영화를 솔직하게 말해서 기대를 했다. 살짝은 기대를 했고, 원래 내가 한국영화에서 코믹/액션을 즐겨보는 사람이 아니었기에 그런 장르의 궁금증이 있었다. 아무래도 공포영화가 아니었기에 마음이 무겁지도 않았고, 머리도, 몸도 가벼웠다.


이 영화를 알게된건 개봉 전 '김승현' 배우의 인스타그램 소개피드를 통해 알게되었다. 나는 그의 영화인 <럭키 몬스터>의 완전한 팬이었기에 인스타그램에서 나오는 피드도 많이 봤다. 이번 영화에서도 나온다는 소식을 듣고 얼마나 기대되고 응원하게 되던지 바로 예매를 했고, 개봉당일은 바빠서 못보고 일요일 황금같은 날에 보게되었다.


그렇다면, 이 황금같은 시간을 사용해서까지 볼 수 있었던 영화였는지 바로 리뷰를 해보도록 하겠다.


이 영화를 만든 감독은 바로 '김형주' 감독이다. 그의 필모는 깔끔했다. 이번 영화가 첫작품이다. 감독과 각본으 맡아서 영화를 만들었다. 그의 첫 작품이라니... 첫작품이면서 예매율도 높고, 흥행도 나름 잘 되었고 첫장편이라면 진짜 잘만들긴 했다.


'김영광' 배우와 '이선빈' 배우가 나온다. 그 이외에도 여러 배우들이 나오지만, 일단 주연 배우들이라고 했을땐 두 배우가 가장 큰 캐릭터니. 그들만 본다면.... '김영광' 배우는 <원더풀 고스트>, <너의 결혼식>, <피끓는 청춘>, <차형사>...등 여러 영화에 주연으로 나왔던 배우다. 그리고 '이선빈' 배우는 <오케이 마담>, <사라진 시간>, <창궐>...등 영화에서 나왔다.


비주얼

카메라 무빙이나 이런거에서는 나는 잘 모르겠다. 뭐... 그냥 평범했고, 액션이 나오는 장면에서도 그렇게 크게 와닿는 부분은 없었다. 몇몇 장면을 굳이굳이 뽑는다면 중간중간 슬로장면이 나온다는 것? 그거 말곤 없다. 그렇게 잘찍은건 아니고, 그렇게 못찍은것도 아니다. 그리고 아무래도 이 영화는 코미디영화다 보니 여러 사물을 CG와 함께 섞어서 나오는 장면이 많았다. CG도 뭐 나름 재밌게 잘 나왔다 싶고 그래도 어색하다고 하면 사람이 차에 치여서 날아가는 장면이 너무 부자연스럽게 게임처럼 넣었다는 것 정도. 


액션씬에서 사람들이 죽을때 피가 많이 나와서 액션수위가 높았다는 것에 나는 깜작 놀랐다. 무엇보다 칼싸움 하는 장면은 정말 눈을 뜨고 볼 수 없을만큼 아파보였다는 것. 액션에선 인정을 해야했다. 나름 하드코어하게 쉽게, 빠르게 척척척 나오는 액션은 나도 좋았다.


이 영화는 대사보다 몸으로 웃기는 '슬랩스틱 코미디'가 있었다. 몸으로 웃기기는 쉽지가 않은데... 쉽지가 않았다. 이 영화에서 몸으로 웃기면서 웃긴게 하나도 없다. 완저한 무표정 챌린지로 나는 영화의 처음부터 끝까지 보게 되었다. 그리고 그 챌린지, 너무나도 쉽게 성공할 수 있었다.

우수한과 유다희

연기

연기... 진짜 짜증이 났다. 이게 근데 나는 '김영광' 배우를 전혀 비하할 의도가 없다는 것을 미리 알린다. 왜냐면 '김영광' 배우의 연기는 진짜 별로였기 때문인데, 딱 두가지가 있다고 생각이 들었다. 첫 번째로 영화스토리에 캐릭터 설정부터가 완전 별로여서 그만큼 매력이 없었기에 아무리 열연을해도 좋게 안보였다거나 두 번째로 그 캐릭터를 100% 연기를 실패했다거나. 나는 둘 다라고 본다. 분명히 캐릭터 설정의 오류가 있어서 100% 캐릭터만큼의 연기를 못했을것이다.


이선빈 배우의 연기도 그닥 그렇게 매력적으로 느끼지는 않았다. 주인공으로 카리스마 넘치는 캐릭터의 모습을 볼 수가 있었지만 그 이상으로 캐릭터의 매력을 느끼지는 못했다.


하지만 더 대박인건 조연으로 나온 배우들이 정말 한 번쯤은 보았을 배우라는 것이다. 일단 악역으로 나오는 '오대환'배우. 그는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에도 나왔으며 <안시성>, <브이아이피>, <더 킹>, <희생부활자>...등 여러 영화에 나왔는데, 차분한 성격을 가졌지만 속은 새까만 악역의 연기를 보여주었다. 그리고 예능 '라디오 스타'에서 재밌는 이야기들로 정말 우리의 배꼽을 훔쳤던 배우 '서현철'도 있었다. 그나마 그의 코미디 연기가 나름 괜찮았다는 생각이 들정도로 연기를 했다. 뭔가 근엄, 진지한 캐릭터로 보였지만, 갈수록 낙엽처럼 가벼워지는 모습이 있었다. 그 이외도 드라마 <허쉬>에 나왔던 '윤부장'인 '이지훈'배우도 나왔고, <협상>, <공작>, <허스토리>...등 여러 영화에 나왔던 '최병모' 배우, <토이 솔져스>에 나온 '줄리엔 강', <럭키 몬스터>에 나왔던 '우강민 (김승현)'배우 등 여러 사람들이 정말 많이 나왔다.

우수한과 유다희

스토리

대충 무슨 이야기인지는 알겠는데, 그렇게 좋지도 않았고 화려하고 판타스틱도 하지 않았다. 나는 이 영화를 보면서 도대체 무슨 생각을 해야할까? 하는 생각이 가득해졌다. 영화를 보는내내 관객들에게 웃음을 주려고 나오는 대사, 행동들도 웃기지 않고, 액션이 그렇게 많지는 않지만 뭐.. 나름 괜찮게 보여준 구석이 있고. 그리고 도대체 왜 주인공이 전에 그런 사람이었는지. 그걸 관객들에게 미리 알려주지도 않는다. 나는 그래서 이 영화가 굉장히 끼워맞추기를 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아마도 그런 반전을 넣고싶었나 보다. 그리고 도대체 메시지는 뭐가 있을까? 그들의 공조에서 아무것도 맞지않는 그런 두 사람이 미션을 성공한다는 것에서 그렇다고 하기에는 이미 그 들의 설정자체가 워낙에 이런일을 많이했던 비밀요원 중 하나일텐데. 나같아도 그런 훈련을 받고 왔으면 그냥 성공하지. 아, 그래서 <미션 파서블>? 그리고 개그코드가 워낙에 올드 오브 올드다. 그냥 정말 오래된 개그. 우리 부모님은 좋아하실거같다.

전훈

결론

뭐가 웃기지? 무슨 전개지? 그게 상관없다면 그냥 봐도 된다. 솔직하게 말해서, 남이 잘 만들었다고 하면 잘 만든 영화는 맞다. 인정할거는 인정해야한다. 첫 작품 치고는 잘 만들었다. 그리고 액션도 좋았다. 액션 수위가 생각보다 높았다. 그래 이건 인정해야한다. 이 두개만 인정하고, 나머지는 그냥 인정안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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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바스찬/박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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