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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세바스찬 Mar 05. 2021

'믿음'과 '배신'으로 만들어낸
경계를 무너뜨리다.

<라야와 마지막 드래곤>

'라야'를 기대하는 사람이 많았을것이다. 나 또한 기대를 안한건 아니다. 영화 개봉전, 여러가지의 소식들을 접할 수 있었고 무엇보다 '동양인' 주인공이라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 아닌가 싶다. 제 2의 뮬란이라고 불릴만큼 어떤 강렬한 영화가 될까 생각을 했고, 드디어 개봉을 했다.


처음에 영화를 보면서 진도가 굉장히 빠르다는 느낌이 들었다. 러닝타임이 90분 같은 기분이 든다. 근데 <모아나>와 비교를해도 1분 차이가 나는거고 (심지어 라야가 1분이 더 많은) 물론 엔딩크레딧 까지 시간을 합쳐서 나온거지만... 신기했다. 내가 그 만큼이나 몰입을 한것일까?


액션모션, 캐릭터의 표정과 움직임이 나는 기억에 남는다. 배우가 먼저 연기를 하고 그 연기에 따라서 캐릭터를 만든다는 이야기도 있던데... 그건 정확하지 않으니까 넘어가고 어쨌든 모션도 참으로 자연스럽다는것. 그럼 내가 이 영화를 보고 어떤 느낌이 들었는지 리뷰를 해보겠다.


이 영화를 만든 감독은 '돈 홀' 감독과 '까를로스 로페즈 에스트라다' 감독의 작품이다. '돈 홀' 감독은 이전 <빅 히어로> 영화를 감독/각본 했다. 이전에도 <곰돌이 푸> 2011년을 감독했고, <타잔>과 <공주와 개구리>의 원안 이라한다. 


'까를로스 로페즈 에스트라다' 감독은 <썸머타임>, <블라인드스포팅>, <브레이크 유어셀프>, <캐피탈 시티즈 - 캉가루 코트>을 감독했다.


그리고, 성우를 한 배우들이 누군가 봐야한다. 중요한 '라야' 목소리는 '캘리 마리 트란'배우, '시수' 목소리는 '아콰피나', '비라나' 목소리는 '산드라 오', '벤자' 목소리는 '대니얼 대 킴', '나마리' 목소리는 '셈마 찬'이다. '캘리 마리 트란'배우는 이전 <스타워즈>에서 말도많고 탈도많았던 사람으로 알려져있다. 대다수 사람들은 왜 등장하는지 모를정도의 발연기라고 하는데, 이번 영화에선 목소리 연기를 잘했다. 


그리고 '아콰피나' 배우는 이전 <페어웰>에서도 나왔던 배우고, <오션스 8>, <크레이지 리치 아시안>, <앵그리 버드 2: 독수리 왕국의 침공>, <파라다이스 힐스>...등 여러 영화에 나왔다.


비주얼

애니메이션이 정말 좋았다...는 이제 당연한거고, 배경이 나는 너무 마음에 들었다. 산과 물, 대자연의 배경이 너무 좋다. <모아나>도 정말 아름다웠는데 좋게 보았다. 그러나, 캐릭터가 약간 플레이 스테이션이나 닌텐도 스위치에 나오는 게임같은 느낌? 부드러운 캐릭터 곱게 잘 빚은 찰흙인형 같은 그런 느낌이 들었다. 나쁜건 아닌데, 그냥 정말 부드럽다? 그런느낌.


사람들이 드래곤이 못났다고 하는데, 그렇게 크고 웅장하게 그릴 필요는 없었다고 생각이 들었다. 약간 <뮬란>에 나오는 '무슈'같은 느낌도 들었고 어찌되었건 가장 중요한 캐릭터인 만큼 크게 보여지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솔직히 보니까 괜찮던데? 누가 '저렴한 저주에 걸린 엘사'같다는 말을 했었는데..그 말이 떠오르니까 웃겼다.


연기

'라야' 역할을 한 '캘리 마리 트란'배우의 목소리 연기는 정말 좋았다. 스타워즈에서는 사실 그렇게 감명깊은 캐릭터라고 느껴지지 않았으며 연기도 그렇게 잘했다는 생각은 안들었는데... 이번 영화는 사실 처음볼때 '캘리 마리 트란'배우라는것을 몰랐다. 그리고 '시수'의 연기를 한 '아콰피나'배우는 시수가 사람으로 변할때 그 얼굴 자체가 이미 '아콰피나!!!!!'배우라는 것을 보여준거같았다. 굉장히 닮았는데, 목소리도 귀에익고 정말 유쾌하고 밝고, 순진한 캐릭터 연기를 보여줬다.


스토리

스토리 진행이 아주 빨랐다. 나는 그렇게 느껴졌다. 영화속에서 불신과 배신으로 만들어진 '드룬'이 다시 깨어나고 인간들은 드래곤의 젬을 서로 훔치려고 한다. 이번영화는 말그대로 '인간'이다. 인간의 욕심과 믿음만으로 살 수 없는 세상, 이기심과 증오, 불신 모든것들이 다나온다. 아마도 나는 이 영화를 보면서 지금 현재 인간들의 모습을 잘 표현한거 아닌가 생각이 들었던것중 하나가 바로 지구 온난화 같은 이런 재앙같은 상황이 바로 '드룬'이 아닌가 생각이 들었다. 그걸 생각하고 만든건 아니겠지만 그냥 나는 이런 생각이 들게 되었다. 어찌 되었건 서로가 서로를 이해하고 믿음을 가져야 할때도 있다는 것을 알려준 영화가 아니었나 생각이 든다.


결론

<라야와 마지막 드래곤> 영화는 정말 재밌다. 스토리 전개도 빠릿빠릿 하면서 액션도 마음에 들었다. 메시지도 쉽게 알 수 있었으며 화려하고 멋진 캐릭터들과 배우들의 열연까지. 4DX로 보는것을 추천한다. 오감만족 할 수 있는 영화였으며 나는 마음에 들었다. 하지만 완벽한 영화에요!! 라고 말하는건 아니다. '뮤지컬' 장르가 없는 디즈니 영화라고 하니 뭔가 어색했다. 물론 '픽사'가 아닌 '디즈니'영화에서 뮤지컬 장르가 빠진건 있지만, 공주영화에선 처음이 아닌가 생각이 든다. 그런데 또 생각해보면 뮤지컬로 진행하는것보단 낫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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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바스찬/박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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