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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세바스찬 Mar 23. 2021

더 웅장하게, 더 대단하게
이번엔 우주다!

<인천스텔라>

나는 여태 'ASA'에 일하는 마케팅부였다. 몰랐다고? 그럴 수 밖에. 어찌되었건 오늘은 아주 특별한 날이었다. 드디어 이 영화를 보고, 감독님과 배우님들을 뵐 수 있었기 때문에. 정말 최고였다. 매 순간이 나는 소중했고, 오늘의 이 순간도 정말 그 어느때보다 값지고 멋진 경험이었다. 일단 이 영화를 말하기전, 꼭 말하고 싶은게 있다. 이전영화 <숫호구>, <시발, 놈 인류의시작>, <오늘도 평화로운> 이 세 영화를 생각하고 영화를 비난하고 비판하는 사람이 있을것이다. 하지만 이번 영화는 정말 달랐다는것만.


여전이 C급영화는 맞다. 그 누구의 상상에서도 나올 수 없는 그런 영화다. 그렇지만, 스케일이 커지고 정말 멋졌다. 여러가지를 보면 정말 대단하고, 사실 저예산으로 이런 퀄리티를 뽑는것도 그렇게 쉽지는 않을것이다. 나는 보면서 가장 먼저들었던 생각은 정말 굉장히 열심히 만드셨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국내개봉판에선 108분 영화로 되어있지만 사실 이 영화는 120분이 넘는 영화인걸로 안다.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 120분 이상으로 나는 알고있는데, 감독님이 영화제 나가고나서 영화를 다시 편집을하고 국내개봉을 위해 여러 장면을 편집했다고 한다. 하지만 전혀 영화에선 문제가 되지 않았다는것. 그럼 이제 내가 어떤 느낌을 받았는지 리뷰를 해보겠다.


<인천스텔라>를 만든 감독은 그 유명한 '백승기'감독이다. 그는 <숫호구>, <시발, 놈 인류의 시작>, <오늘도 평화로운> 을 만들었던 감독이며 C급으로 여러가지의 패러디와 뻔뻔함을 보여주는 영화를 만들었고 실제로 재치와 센스가 있으신 감독님이시다.


주연으로 나오는 배우는 당연하게도 '손이용'배우님이 나오며, '강소연', '정광우', '권수진'배우도 나온다. '손이용' 배우는 <숫호구>, <시발, 놈 인류의 시작>, <오늘도 평화로운>에서 다양한 캐릭터 연기를 했던 배우다. 그리고 '강소연'배우는 <구직자들> 영화에서 단역으로 나오신 배우이며 '남규진'캐릭터 연기를 정말 잘했다. '정광우' 배우는 <오늘도 평화로운>에서 '경찰2' 단역으로 나왔다. '권수진'배우는 <세자매>, <백두산>, <버티고>, <파도치는 땅>, <1987>, <폭력의 씨앗>, <특별시민>에 단역으로 많이 나왔다. 생각보다 정말 많은 영화에 나왔다는것!


비주얼

생각보다 비주얼이 좀 신기했다. 이게 무슨말이냐면 처음에는 사실 C급 영화라고 단순하게 생각을 했으니까. 그래서 영화를 보면 사실 좀 카메라 무빙이나 이런 부분에서 좀 크게 와닿거나 그런건 없었지만 중반부부터는 또 CG나 이런걸 이용을 참 잘했다. 생각보다 정말 저예산으로 만들었다고 했을때 정말 잘만들었다는 생각이 확실하게 들었다. 영화를 보는내내 괜찮았던 부분도 있고, CG가 또 그렇게 크게 블록버스터 영화만큼이나 엄청나지는 않아도 좋았다. 그리고 의외로 감동적인 부분도 있었다.


연기

일단 '손이용'배우님께 할 말이 많다. 여태까지 이런 오버액션 연기를 하셨던거... 왜 그러셨어요! 하기야 영화 자체가 그래서 과장된 액션과 연기를 했었는데, 이번 영화는 연기가 너무나도 좋으셨다. 정말 최고... 처음에 눈물연기를 하는 장면을 보았을때 다른 영화들처럼 그런 연긴가 싶었지만, 진짜 진심을 다해 오열을 하고 눈물을 흘리는 장면을보고 정말 깜짝 놀랐다. 정말 대단한 배우다. 연기를 이번에는 이때까지 뽐내지 못한것들을 다 내신듯하다.


'남기동' 딸의 '남규진'역할을 한 '강소연'배우는 처음보는 배우인데 굉장히 아름다우시며 연기도 잘하셨다. 캐릭터도 정말 좋았고, 연기를 하면서 여러가지의 촬영할때 힘든점은 없었는지 궁금함이 생겼다. 그리고 어린 '남규진'의 역할을 한 '박채은' 아역배우도 정말 귀엽고 연기를 잘했다.


그리고 '차승연' 역할을 한 '정광우' 배우도 처음보지만 연기를 잘했다. 의외로 여러 감정표현을 잘했고, 첫눈에 반해서 여러 액션과 표정을 우습게 짓는둥 정말 재밌었다.


스토리

스토리는 사실 처음에는 정리가 안됐다. 과거와 현재, 그리고 그들이 우주로 갔었고 그로부터 27년전에는 갬성으로부터 구조신호가 왔다는것. 하지만, 후반부로 갈수록 이 모든이야기는 결국 우주이야기를 하고싶어했다는게 아니란것. '아버지'의 사랑을 보여주고싶었다는것이 아닐까 생각이 들었다. 생각보다 여러 이야기를 통해서 관객들에게 혼란이 아닌 침착함을 주며 러닝타임이 더 길었다면 더 더욱 많은 장면이 들어갔지 않았을까 생각이 든다. 뒤죽박죽 혼돈을 줄것처럼 보였지만, 전혀 그런 영화는 아니었다.


결론

이전 <숫호구> 부터 <오늘도 평화로운> 까지 여러가지의 영화에서 여러가지 맛을 본 나는 이번 영화는 더더욱 특별하고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무엇보다 정말 높은 퀄리티, 배우들의 연기도 너무너무 잘했고, 이야기도 사실 지루하지 않았고, 독특하고 뻔뻔하지만 여전히 FUN FUN한 영화라고 나는생각이 든다. 이번 영화는 이전 C급영화를 생각하면 안된다. 여전히 이 영화도 C급은 있지만, 코미디로 몰아넣지 않았다는 것에 나는 더더욱 다른포인트라고 생각한다. 나는 그 누구보다도 먼저 보았고 (물론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 본사람들이 있겠지만) 개봉판을 ... 대원들과 함께 먼저 봤고, 내일도 볼 예정이며 수요일도 볼 예정이다. 개봉전 3회차를 찍는다는 것... 나는 그래도 후회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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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바스찬/박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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