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은 즐겁다>
<아이들은 즐겁다> 영화가 개봉을 했다. 나는 인스타그램에서 아는 인친 두 분과 함께 영화를 보러 갔다. 사실 맞는 시간대 영화가 이것뿐이라 생각 없이, 기대 없이 영화를 예매를 했고 이 영화를 드디어 극장에서 마주하게 되었다. 그런데, 이 영화가 세상에 마상에 볼수록 귀엽고 발랄하며 밝고 푸른 아이들의 이야기로 단순하게 생각을 했지만 갈수록 점점 마음이 무거워지며 굉장히 슬펐던 영화다. 실제로 보고 나는 울었다. 이 영화를 보고 나서 많은 이야기를 인 친분들과 함께 했고, 영화가 굉장히 좋았고 재밌었기에 나는 만족을 했다.
'웹툰'원작인 <아이들은 즐겁다>는 실제로 웹툰에서의 이야기를 그대로 베낀 영화는 아니었다고 한다. 그렇다고해서 완전히 다른 영화는 아니었고, 아이들의 시점으로 성장을 보여주는 이야기는 맞고, 캐릭터 이름도 그대로라고 한다. <아이들은 즐겁다>라는 웹툰의 그림이 마지막에 애니메이션으로 들어가게 되는데 그 장면이 굉장히 아름다웠다.
이 영화를 만든 감독은 '이지원' 감독이다. 그는 이전에 <푸른 사막>, <자리>, <여름밤> 을 감독을 했으며 <서울은 흐림>, <미스터 컴퍼니>는 조연출을 했다. 그의 첫 장편 영화이다.
그리고 우리에게 웃음을 줄 배우 '이경훈', '박예찬', '홍정민', '박시완', '옥예린' 배우들이 있다. 다들 아기자기한 귀여운 아역배우들이다. 그리고 어른들 역할로는 '이상희', '윤경호', '공민정' 배우가 있다.
푸른 배경과 아이들의 장면을 잘 잡아준 영화가 아닌가싶다. 영화를 보면 광각으로 잘 잡아준 카메라, 그리고 왠지모르게 요즘(?)아이들의 이야기(??)를 볼 수 있는 재미가 있다. 보면 굉장히 불편한 부분은 없고, 마지막 애니메이션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애니메이션이 나오는게 정말 부자연스럽지도 않고 자연스럽게 CG를 해서 잘 넘어간다. 배경음악도 굉장히 감동적이며, 나레이션과 애니메이션의 조합이 좋았다.
사랑스러운 캐릭터 연기를 해준 배우들 '이경훈', '박예찬', '홍정민', '박시완', '옥예린'이 있는데, 일단 가장 주인공은 바로 '이경훈' 배우다. 그는 <저 산 너머> 영화에서 나왔던 배우고, 그때와는 다른 이미지의 캐릭터를 보여줬다. 이쁘게 연기를 해줬고, '박예찬'배우는 정말 그 어느 영화에서나 학교물 캐릭터에 나올법한 의리는 있지만 까불거리는 까불쟁이 캐릭터를 잘 소화했다. '홍정민'배우도 박예찬 배우와 함께 재미난 캐릭터 연기를 보여주며 우정이 무엇인지 알려준 캐릭터였고, '박시완'배우도 부잣집 아이의 연기로 굉장히 날카롭지만, 다시 친해지는 캐릭터 연기를 잘 보여줬다. 그리고 후반부에 같이 나오는 '옥예린'배우도 반장이라는 캐릭터 연기를 정말 잘 소화했다.
엄마가 아파서 전학을 간 '다이'의 이야기로 아픈 엄마를 감추고 아빠는 늘 회사일로 바빠 혼자보내는 일이 많았는데, '민호'와 '유진'을 만나고나서 달라진다. 어찌보면 굉장히 현실에 많이 있을법한 이야기다. 아니, 실제로 많을것이다. 그래서 일단 관객들에게 공감을 줄 수 있는 부분이 있었다. 영화를 보면 안타깝고, 그들의 행동에 이해를 할 수가 있었다. 그리고 진짜이야기는 바로 후반부다. 나는 여기서 스토리가 두 가지를 한 번에 넣은 기분이었다. 친구의 오해와 엄마찾아 삼만리. 이 영화는 그렇다. 그 두 가지의 스토리가 한 번에 있지만 전혀 어색함이 안느꼈다. 신기하다. 하기야 요즘은 한 이야기를 가지고만 영화를 만들기에는 힘들다. 이제는 더 많지만 간단하면서 재밌게 풀어나가야 하는 방향인듯 하다.
나는 정말 재밌게봤다. 이전 <나는보리>영화처럼 또 하나의 동심가득한 아이들의 이야기를 보았다. 이 영화는 남녀노소 다 즐길 수 있는 영화이며, 특히나 '선생님'이 직업인 사람들도 많이 공감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내 지인도 직업이 초등학교 교사 인데, 정말 많이 공감을 했다고 한다. 특히나 '사별'이라는 아주 무서운 것에대해 눈물을 흘릴 수 있었던 영화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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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군/세바스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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