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라에몽: 스탠바이미2>
우리가 사랑하는 '도라에몽'이 3D로 다시 돌아왔다. 그 이전에도 도라에몽의 기념일이라고 돌아왔었는데, 이번에는 더 더욱 크게 돌아왔다. 그리고 나도 돌아왔다. 여러가지 일로 계속해서 리뷰를 미루다 다시 왔다. 내가 이때까지 쓰지못한 리뷰가 쌓인만큼 빠르게 확실하게 리뷰를 해보도록 하겠다.
이 영화는 <도라에몽: 스탠바이미> 이후 영화다. 그래서 꼭 1편을 보고 2편을 보는게 낫다. 내용을 이어놨다...고 하기엔 그렇고, 영화 후반부에는 1편장면을 언급을 하기때문이다. 그리고 1편을 보면 감동도 더 크게 받을것이다.
이번 영화는 <도라에몽: 스탠바이미>에서 나온것처럼 TV시리즈를 기반으로 한 이야기는 아니다. 아니, 사실은 아닐것이다. 나도 정확하게 모르지만 옛날 TV시리즈를 한 번에 통합해서 나온 영화가 바로 <도라에몽: 스탠바이미>인데, 이번 영화는 내가 알기론 MSG를 살짝 첨가 했을것이다. 무엇보다 이번 영화에서 사람들이 꺼리는 이유중 하나가 '2D 애니메이션을 3D화 하면 거진 망했기때문에 기대가 안된다'라는 이유가 있다. 그건 걱정안해도 될거같다. TV시리즈 느낌이 잘 나온 영화라고 나는 생각했고, 이전 <루팡 3세: 더 퍼스트> 영화감독인 '야마자키 다카시'의 작품이다. 그래서 <루팡 3세: 더 퍼스트>를 본 사람이라면 알것이다. 믿고 볼 수 있다.
그리고, 이 영화를 내가 보았을때 가장먼저 떠오른건 바로 '오락영화'라는 점이다. 그래서 정말 4DX, 3D 상영을 했다면... 정말 좋았을텐데, 그러지 않았다. 아무래도 내일(2021년 05월 19일)개봉이고, <분노의 질주>로 굉장히 사람이 많을것이기 때문에... 그래서 여러 포맷으로 상영을 안했을것이다. 그게 좀 아쉽다. 4D로 보았다면 나는 다섯번 이상 볼 자신이 있었다.
이 영화는 '야기 류이치', '야마자키 다카시' 감독의 작품이다. '야기 류이치' 감독은 <프렌즈: 몬스터 섬의 비밀>이라는 3D 일본 애니메이션을 만들었고, 네티즌 평점도 좋은 편이다. 그리고 <도라에몽: 스탠바이미>도 감독했다. '야마자키 다카시'감독은 <도라에몽: 스탠바이미>, <루팡3세: 더 퍼스트>감독이고, <기생수> 파트 1, 2 감독이다. <기생수>도 굉장히 재밌게 잘 나왔는데... 너무 멋진 사람이다.
22세기의 세상의 모습과 현재의 모습을 굉장히 이쁘게 담아냈다. 3D 그래픽 영화인데, 전혀 문제가 없어보였다. 한가지 다르게 느꼈다고 하면... 1편은 클레이 느낌의 영화였는데, 2편은 정말 ALL CG느낌이 강했다. 물론 모두 CG겠지. 그렇지만 전혀 불편함도 없었고, 굉장히 재밌게 담아냈다. 그리고 일본의 제품 PPL도 찾아볼 수 있다. 뭐 아니라면 아니겠지만, '유니클로', '유니버셜 스튜디오 재팬'...등 여러 간판이 눈에띈다. 이것을 언급하는 이유는 이전에는 '도요타'와 '야마하'가 있었기 때문이다. 불편한건 없는데, 그냥 시선이 한 번씩 가게된다.
이번 영화는 아쉽게도 '더빙'으로 보았다. 나는 '자막'을 원했는데, 한국어로 나오다보니 왠지모르게 좀 오글거리는 부분이 없지않아 있었지만, 그렇게 불편한 수준은 아니었다. 하지만, 아무래도 아이들 보다는 어른들이 더 많이 알 영화일텐데, 그게 좀 아쉽다. 뭐 어쨌든, 더빙에서 가장 걱정을 했던건 '도라에몽' 목소리다. 가끔 TV를 틀때 나오는 도라에몽의 목소리는 옛날의 도라에몽 목소리가 아니기때문에, 나는 굉장히 걱정을 했는데, 사실 살짝 다르게 느껴지는 부분이 있었지만 나름 괜찮았다. 문제는 성인이 된 '퉁퉁이'와 '노진구' 캐릭터의 목소리다. '퉁퉁이'는 어린 시절의 목소리에서 더 낮게 부른거고, '노진구'의 목소리는 그냥 완전 다른 목소리였는데, '퉁퉁이'의 목소리가 살짝 매칭이 안되었다. 그게 아쉽다. 언제까지나 나의 개인적인 리뷰이기에 너무 마음에 두지 않아도 된다. 그래도 내가 이렇다는건 말해야 하니까.
예고편을 보면 그저 과거로 갔다 현재로 갔다. 어찌되었건 '진구'가 결혼식 당일에 도망을 갔다? 에서 많이 보여주었지만 나는 그것도 하나의 이야기 진행할때의 소재라고 생각이 들었다. 그러면서 내용이 흘러가는건 맞지만, '나 자신'을 되돌아보게 만든느 영화가 아니었나 생각이 든다. 항상 자조적이며 이기적인 캐릭터 '노진구'의 모습을 보면서 답답하면서도 짜증이 나지만, 그 캐릭터를 이해를 할 수 있게끔 만들어주지 않았나 싶다. '우정'과 '사랑'보다도, '나 자신'을 더 알라는 그런 메시지가 보였다.
나는 재밌게 보고 왔다. <도라에몽: 스탠바이미> 보다는 더 광범위하게 나온 영화라고 생각이 들었으며, 화려하고 깔끔하게, 재밌게 표현을 했다. 남녀노소 재밌게 볼 수 있는 영화이며 감동도 있었던 영화다. 이전 1편보고 보면 더 더욱 감동을 받을 수 있는 영화다. 극장에서 볼 수 있는 기회가 있다면, 가족들과 함께 본다면 좋을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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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군/세바스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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