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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세바스찬 Aug 10. 2021

찢고, 갈리고, 뜯기는 마라맛 액션
뚱이가 미쳤어요!

<더 수어사이드 스쿼드>

<더 수어사이드 스쿼드>, 과연 DC팬들의 마음을 열었을까? 나는 이 영화를 굉장히 기대를 했다. 일단 첫 번째로, 코믹한 형식의 영화로 예고편부터 마음을 사로잡았었고, 두 번째로 영화감독이 '제임스 건' 감독이라서 이다. 그리고 R등급 액션이라고 하니... 더 할것도 없지.


나는 이 영화를 IMAX관에서 예매를 했고 드디어 볼 수 있었다. 개봉당시에 사람들이 "정말 재미없다.", "쓰레기 같다", "지 같은 영화를 만들었다"등 엄청난 혹평이 쏟아졌는데 그래서인지 나는 기대치를 낮추고 보았다. 그런데 음? 일단 영화 자체는 괜찮았는데, 그렇게 만족하지는 않았다.



<더 수어사이드 스쿼드>를 만든 감독은 바로 '제임스 건' 이다. 그렇다. 우리가 아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감독이다. 그 이외에도 <새벽의 저주> 각본을 했고, <슬리더>, <무비 43>, <스쿠비 두> 각본, <트로미오와 줄리엣> 영화를 만들었다. 그의 영화 필모그래피를 보면 공포영화이 좀 많이보이며 아, 잔인한 고어를 만들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마고 로비', '이드리스 엘바', '존 시나', '조엘 킨나만', '실베스터 스탤론'...등 유명한 배우들이 주연으로 나왔다. '마고 로비'는 <버즈 오브 프레이>, <수어상드 스쿼드>, <원스 오브 타임 인... 할리우드>...등 여러 영화에 활약을 펼쳤으며, '존 시나'도 <분노의 질주: 더 얼티메이트>, <범블비>, <블로커스>...등 연기를 했다. '이드리스 엘바'는 <분노의 질주: 홉스&쇼>, <캣츠>, <콘크리트 카우보이>,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등 여러 영화에 나왔고, '조엘 킨나만'는 <더 시크릿>, <비밀정보원: 인 더 프리즌>, <수어사이드 스쿼드>, <나이트 오브 컵스>, <로보캅>...등 여러 영화와 미드에 주연으로 나왔다. '실베스터 스탤론' 배우는 우리가 아는 그 배우. <람보>에 나오신 분이다. <크리드 2>,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 2>, <애니멀 크래커>, <크리드>, <스파이 키드 3D- 게임오버>...등 정말 많은 영화에 나왔다.


"마치 게임을 본 기분이야!"


이 영화를 보면서 '게임'을 본 기분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 이유는 뭔가 영화가 재치있게 '며칠 후', '과거에' 어쩌구 저쩌구... 여러가지의 글들을 자막이 아닌 '불', '먼지', '나뭇잎'...등 여러가지를 이용해서 표현을 한거 부터가 뭔가 그런 느낌이 들었으며 액션장면도 역시 그렇게 느껴졌다. 잔인하고 매운맛 액션을 보여준 영화다. 슬로우 모션을 이용도 재밌게했고 여러가지의 CG도 정말 좋았다. R등급 액션영화 제작비 최대규모 라는데, 진짜 돈 값을 했다고 본다. 


OST는 생각보다 귀에 익지는 않았다. 이전 <수어사이드 스쿼드>는 OST도 유명했던게 많았는데 이번 영화는 노래는 전혀 생각이 안들었고, 성인액션답게 갈리고, 찢기고, 먹히고 온갖 블러디 액션을 볼 수 있었다.


" 매력적인 캐릭터, 정신나간 캐릭터 "


'캐릭터'는 정말 중요하다. 미치거나 매력적이거나 아님 두 가지거나. 이 영화는 정말 매력적인 캐릭터들도 많았고, 정신나간 캐릭터도 많았다. 이번영화는 '할리퀸'의 매력보다는 '피스메이커'와 '블러드스포트' 그리고 '킹 샤크'가 훨씬 기억에 남았다. 나는 그 점에서 마음에 들었다. 인기가 가장 많은 캐릭터인건 맞지만 비중을 맞추고 보여준건 좋았고, 그래도 중간중간에 또 할리퀸의 비중이 들었으니까.


배우들의 연기는 당연히 좋았다. 수준급 배우들이 나왔으니까. 훨씬더 맛깔난 연기를 본 기분이었다. '존 시나'도 <분노의 질주: 더 얼티메이트>에서보다 훨 나았다. 


"정신없는 스토리에 머리가 핑 돌아"


<버즈 오브 프레이> 처럼 과거 현재 왔다갔다 하는 스토리가 굉장히 어지럽긴 했다. 그리고 사실 131분 이라는 러닝타임 속에서 조금 아쉬움이 남는다. 기억에 남는 장면도 그다지 없었고, 그냥 물 흐르듯이 진행이 되구나... 싶었다. 가뜩이나 캐릭터도 정신없는데, 너무 장르적인 장면과 캐릭터를 신경쓴 탓일가? 인상깊은 대사, 스토리, 이야기, 장면 이런게 없다. 중간중간에 뭔가 필요없을거같은 장면도 있었던거같고. 너무 갑작스러운 스토리도 없지않아 있었다.


" 나쁘지 않은데, 나쁜거같기도해 "


결론을 말하자면 나쁘지는 않았는데... 나쁜거같기도 하고 애매하다. 영화를 보면서 "와, 정말 대박 영화관을 뒤집어높으셨다" 이런 말을 할 수 있는 정도는 아니었다. 그렇지만 성인액션으로 화끈한 장면들도 나오고, 대사도 시원시원하게 하며, IMAX로 보기에도 굉장히 좋았다. 심심하고 더운 여름에 아이맥스 관에서 보기 딱 좋았던 영화가 아닌가 싶다. 전 장면 IMAX카메라로 촬영한 영화이기에, 스케일은 더더욱 크고 CG도 배우들의 연기도 좋고. 스토리가 아쉽긴 하다. 그리고 IMAX로 보면 주는 포스터가 있는데 내가갈땐 모두 소진되어 못받았다. 너무 슬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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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군 / 세바스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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