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찮아요

난 난 난 나는 괜찮아요.

by 변미용

최근에 기타를 배우기 시작했다. 예전에 관심이 있었지만 미루기만했던 것을 내게 주어진 덜 바쁜 6개월 동안 무엇을 하면 좋을까 고민 끝에 내린 첫번째 선택이었다. 처음 2주간은 동요를 연습했다. 그 중에 계속 흥얼거리면서 연습했던 곡이 '괜찮아요'이다. 괜찮아요의 가사는 다음과 같다. 바람 불어도 괜찮아요 괜찮아요 괜찮아요 씩씩하니까 괜찮아요 난 난 난 나는 괜찮아요 그 노래를 흥얼거리면서 기타를 연주 하다 보니 어느새 입에 배어 있었나 보다. 운전을 하면서도 흥얼거리는 걸 보면.

한동안 여러 일 때문에 스스로를 일복이 많다고 탓하는 날들이 있었다. 그러던중 지난 주 학교폭력 관련 연수로 박상미 교수의 특강을 듣게 되었다. 나를 지켜주고 나를 위로해주는 어떤 '한 사람'의 존재가 무척 필요하다는 이야기끝에 나온 질문, 그렇다면 그런 존재가 없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박상미 교수는 그 질문의 답은 바로 자기 자신이라고 했다 . 아무도 위로해주고 손을 내밀어 줄 사람이 없을 때 자기 자신에게 손을 내밀어 줄 최후의 한 사람은 바로 자기 자신이라는 이야기다 . 그러다 보니 문득 흥얼거렸던 괜찮아요라는 노래가 정말 나 스스로에게 커다란 힘을 주는 의미 있는 노래라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 바람 불어도 괜찮아요 괜찮아요 괜찮아요 씩씩하니까 괜찮아요 난 난 난 나는 괜찮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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