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나로 살기로 했다-를 읽고
113쪽. 분석심리학의 창시자 카를 구스타프 융은 개인이 숨기고 싶어하는 성격의 총합을 '그림자'라 이야기하며, 누구나 그림자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의 말에 따르면 그림자는 완전히 제거될 수 없으며 건강한 내면을 갖기 위해서는 그림자와 화해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라고 했다.
126쪽. 즉은 듯이 살아가야 할까?내게도 그런 순간이 있었다. 하지만 그런 생각을 하다가도 끝에는 '그래도 나는 살아가고 싶다'는 결론에 닿았다. 몇가지 사건들로 내 삶 전체를 포기하는 건 너무 억울했고, 남들이 보기엔 내 삶이 별거 아닐지라도 내겐 전부이므로 ~ "나는 여전히 내가 애틋했고 내가 잘되길 바랐다."
130쪽. 프로이트가 규정한 정상의 기준이 약간의 히스테리, 약간의 편집증, 약간의 강박증이듯, 정상이란 완전 무결한 것이 아니라 약간의 상처, 약간의 부족함을 의미할테다.
176쪽. 타인을 함부로 우습게 여기는 이들이 가장 우스운 존재이다.
246쪽. 자유롭게 살고 싶거든 없어도 살 수 있는 것을 멀리하라-톨스토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