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seb Sep 07. 2024

오늘도 지나간 죽음을 생각했다

2024.05.27

전염되는 것이 있다면 그것은 일종의 애정이며

사랑이 되지 못한 어린 미움일 테다.

죽음을 생각하면 언제나 살아있는 것이고

웃음 짓는 일은 우울에서 겨우 한 발짝 벗어난 후다.


지난주 제주에 많은 바람을 두고 왔는데

잠시 외로웠고 오래 슬펐다. 행복했다는 말이다.

밥을 먹는다.

산책을 하고 머리를 감는다.

비가 오면 우산을 쓴다.


오늘도 지나간 죽음을 생각했다.


이전 01화 하겠단 말 없이 하게 되는 것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