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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세컨드스페이스 Jan 18. 2019

저희는 이렇게 개발하고 있습니다. - 프로세스 편

개발은 이렇게 하는건가?

안녕하세요. 이번편에는 세컨드스페이스에서 어떤 프로세스로 개발을 진행하고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저희는 현재 내부 서비스 개발과 함께 외주업무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번 편에는 외주개발을 중점으로 설명해보도록 하려고 합니다. 창업 초기에는 현재보다 간소화된 프로세스로 개발을 진행하였습니다. (그러나 세상이 그리 호락호락하지 않았습니다.) 여러 시행착오를 통해 저희 회사나름대로 개발 프로세스가 자리잡았습니다. 최근 정리된 개발 프로세스를 공유하고자 합니다. (아래의 프로세스에서 테스트 -> 브리핑 순서가 되면 내부 프로젝트개발 프로세스입니다.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위와 같이 8 단계로 나뉩니다.


담당자선정

프로젝트 계약이 체결되면 누가 해당 프로젝트를 담당할 것인지 정합니다. 담당자는 프로젝트의 전체 일정과 커뮤니케이션, 품질 관리등의 업무를 맡게됩니다. 보통의 PM 역할을 담당하게 됩니다.(실무자와는 달라요.  다르다구요.) 담당자는 프로젝트 기획서와 제반자료, 클라이언트와 커뮤니케이션을 기반으로 어떤 결과물이 나와야 하는지 명확하게 알고 있어야 합니다. 담당자는 실무자들이 올바르게 개발을 하도록 하는 등대역할을 하게 됩니다.(제군들 이 방향이 칼퇴입니다.)



브리핑

담당자는 디자이너, 개발자를 미팅룸에 모아 해당 프로젝트에 대한 브리핑을 진행합니다. 중규모 이상의 프로젝트는 기획서가 잘 만들어져 있는 경우가 많지만, 소-중 규모의 프로젝트는 기획서 없이 클라이언트의 머리속에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기획서가 명확하지 않은 경우 개발 중 실무자들간에 토론이 일어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브리핑은 작업전에 이런 토론을 방지하기 위하여 미리 방향을 잡는 시간입니다.

이 기능은 말이야. 실수로 넣은거 같지? 빼자


담당자는 어떤식으로 디자인을 해야 할지, 개발 시에 고려해서 작업해야 하는 부분 등을 이 시점에 실무자들에게 전달합니다. 이 시점의 미팅은 동영상으로 저장하고 이후 실무자들이 다시 열람이 가능하도록 하였습니다. 



디자인&개발

열심히 디자인을 하고, 개발을 합니다. 담당자님의 브리핑 내용에 맞춰 일정에 맞춰 열심히 작업을 진행합니다. 디자인은 의뢰가 들어오지 않는 경우도 있으므로 바로 개발단계로 넘어가는 경우도 있습니다. 개발과 관련된 디테일한 작업방식은 차후 "저희는 이렇게 개발하고 있습니다. - 개발 편"에서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 



테스트케이스 작성&테스트

저희는 개발사이기 때문에 개발사테스트 수준으로 테스트를 진행합니다. 테스트케이스는 프로젝트에 포함된 모든 실무자가 작성하게 됩니다. A->B->C 형식으로 초기 테스트케이스를 작성한 후 다음 실무자가 누락된 부분을 추가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최대한 다양한 테스트케이스를 체크하기 위한 방법입니다.)

테스트케이스 & 테스트 결과 예제


구글 드라이브의 스프레드 시트를 이용하여 위와 같이 테스트 시나리오를 작성한 후 테스트를 진행합니다. 이 시점에서의 테스트는 시나리오 테스트를 진행합니다. 실제 UI가 제대로 작동하는지, UI 작동과 함께 기능이 올바르게 작동하는지를 테스트합니다. 실무자 테스트의 경우 버그를 발견하지 못하는 확률이 매우 높아져서 외부 테스터를 고용하여 테스트를 진행합니다. 



검수 확인

클라이언트에게 개발 결과물과 테스트 서버, 테스트케이스, 테스트 결과를 전달합니다. 이 자료를 기반으로 클라이언트는 결과물에 하자가 있는지를 판단합니다. 문제가 없을 경우 클라이언트로부터 검수 확인서를 전달받습니다. 검수 확인서에는 테스트케이스 외의 하자에 대해서는 차후 경제적 책임을 지지 않는다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물론 클라이언트가 추가 테스트케이스에 대한 테스트를 요청할 경우 테스트를 진행합니다. 



종료

검수확인 절차가 끝나면 실서버 이전 및 문서화 작업을 진행합니다. 개발과 관련된 문서를 모두 전달한 후 프로젝트를 종료합니다. 이로써 앞으로 1년간 하자보수를 진행하게 됩니다. 1년간의 하자보수는 버그로 인해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경우 무상으로 수정작업을 진행합니다. 하자보수 범위에는 테스트케이스 외의 버그들도 포함됩니다. 




글로 적은 것보다 실제로는 많은 이슈들이 발생하긴 합니다만, 최소한 이정도의 프로세스를 지키면 크게 문제없이 프로젝트가 종료되고 있습니다. 이미 어느정도 규모에 있는 업체라면 당연히 지키고 있는 프로세스들이겠으나 (나의 서비스를 만들겠다라고 시작했으나 어느새) 외주를 진행하고 있는 신생업체라면 알아두시면 좋습니다. 가끔 상상도 못할 정도로 상식에 벗어나는 일이 있기 때문에 기본은 꼭 해두는게 중요합니다. 



written by. 세컨드스페이스 Developer.a

https://secondspac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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