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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용대장 Mar 14. 2019

자존감-자신감-자만심 차이

[나의 이해] 나를 사랑해야 타인도 존중할 수 있다

"겸손 겸손은 힘들어 겸손 겸손은 힘들어" 

조영남 혹은 리쌍 (세대에 따라 다를 수 있음) 의 노랫말 중 한 구절이다. "겸손"은 내가 늘 가져야 한다고 생각하는 덕목 중 하나이다. 위의 노랫말처럼 겸손하기는 참 힘들다. 겸손의 반대말은 자만이다. 지나친 것은 미치지 못한 것과 같다는 과유불급 [過猶不及] 처럼 뭐든 적당하기는 참 어렵다.


겸손은 힘들지만 자신을 좋게 평가하는 마음인 자존감 Self-esteem 그리고 비슷해보이지만 다른 자신감 Confidence / 자만심 Conceit 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자 한다. 


자존감 Self-esteem / 자신감 Confidence / 자만심 Conceit
의 차이를 알고 있나요?


■ 나 스스로 지키는 말, 자존감 Self-esteem  

어떤 일을 할 때 해낼 수 있는가의 여부는 "자존감"에 달렸다. 성공을 이끌어내면 낼수록 자존감은 높아지는데, 반대로 실패가 연속될수록 자존감은 떨어질 수 밖에 없다. 최근 발표되는 자료들을 보면 성공하기 위해서는 일상의 작은 성취 혹은 성공을 발판으로 자존감을 키워 점점 더 큰성공을 이뤄내야 성공할 확률이 높다 고 이야기 한다. 그럼 그 '자존감'은 무엇인가?


자존감은 타인과 무관하게 나만의 기준으로 스스로를 긍정하는 '힘'을 말한다. 타인과의 비교가 아니라 나 스스로의 존중이 타인의 존중으로 번져나가기 때문에 사람들과의 관계에도 영향을 미친다. 또한, 조직내에서 성취해내는 일이 많고 인정받고 칭찬받는다면 자존감이 높아질 수 있다.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는 말처럼 어린 아이에게 적절한 칭찬과 보상은 긍정적인 태도를 형성하는데 기여할 수 있다.


스스로 기대하는 능력에 비해 실제로 가진 능력차의 크기가 자존감이다


만약, 당신의 자존감이 낮아졌다고 생각된다면 다른 일보다 자존감 찾기부터 시작하기를 권한다. 자존감을 높이기 위해서는 앞서 말한 것처럼 일상에서의 작은 성취들을 이루는 일부터 시작해라. 예를 들어 아침에 일어나 이불개기, 양치질 하루에 세번하기 등 아주 사소한 성취부터 이룩하여 조금씩 키워 나간다면 자존감을 높일 수 있다.


이와 덧붙여, 열심히 실력을 키워 자신의 잠재력보다 좋은 결과를 얻는 방법, 그리고 내가 가진 능력에 맞춰 현실적인 목표를 세워 그것들을 성취해 나가는 방법 역시 자존감을 높이는 방법들 중 하나이다.


그래서, 자존감을 "행복의 척도" 라 부른다


■ 나 스스로 존재의 의미, 자신감 Confidence  

자신감은 아주 긍정적인 태도나 느낌을 말한다. 도전의식이 강하고 스스로 할 수 있다고 믿을 때, 자신감이 표출된다. 일반적으로 위에서 언급한 자존감이 높아야 자신감을 갖는 것이 수월하다. 또한, 자신감은 개개인의 능력을 표현하는 말이 아니라 능력을 가지고 무엇을 할 수 있는지에 대한 판단을 말한다.  


자신감을 가지는 방법은 간단(?)하다. 개인의 실력을 높이면 된다. 물론, 타고난 기능 혹은 재주에 따라 노력만으로 되지 않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노력"에 의해 일정부분 실력을 올리는 것이 가능하다는 데에 동의한다. 예를 들어 "1만시간의 법칙"으로 이야기 할 수 있다. 어느 분야이든 전문가가 되려면 최소한 1만시간 정도의 훈련이 필요하다는 법칙인데, 1만시간의 투자를 함으로써 기본빵(?)은 할 수 있다는 이야기다. 너무 쉽게 좌절하지도 포기하지도 말자!라는 의미이면서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위해 노력은 기본적으로 수반되어야 한다.


1만시간은 아주 긴 시간이다. 하루 3시간 씩 총 10년간 열심히 노력해야 한다는 의미이다. (이렇게 따지면 나는 뭘 할 수 있을까... 그리고 어떤 일을 1만 시간이나 해야 하는 걸까...) 물론 노력의 방향성 혹은 방법이나 선천적인 재능 등 고려햐야 할 사항이 많지만, 이것들은 예외로 두고 오로지 자신감을 갖기 위해서는 잘하는 일부터 조금씩 시작해 보는 걸 추천한다.


■ 나스스로 아~주 건방져, 자만심 Conceit  

자만심은 자신감과는 완전 다른 이야기다. 자기 자신만 귀하고 존중받아야 한다는 생각이 지배적인 상태로 타인을 무시하기 때문에 타인이 상처 받을 수 있다. 이 때문에 자만해지지 않기 위해서는 다른 사람의 말을 잘 경청해야하며 귀기울이는 태도를 길러야 한다. 다른 사람의 비난이나 비판 평가도 중요한 피드백이다. 객관적이고 생산적인 비판을 흘려듣지 말아야 한다. 


나 혼자 잘났다고(?) 생각해 남을 깔보거나 비판하는 순간, 주변 사람들이 사라질 수 있다. 혼자 남는 삶이 싫다면, 자만해지지말아야 한다.

자신감은 갖되 자만하지 말아야 한다.


앞서 말한 "겸손"은 참 어렵고도 힘든 말이다. 그 시작은 어쩌면 타인의 존중으로부터 시작되는지도 모르겠다. 타인을 존중하기 위해서는 나를 사랑할 줄 알아야 한다. 

나를 사랑하는 사람이야 말로 타인을 존중할 줄 아는 사람이다.


그 시작은 어쩌면 나를 사랑하는 마음에서 비롯된다. 나를 사랑하는 사람이 타인을 존중할 줄도 아는 법이다. 타인을 존중하는 마음이 곧 겸손이며 그것은 나로부터 시작된다.

나를 사랑해야, 타인도 존중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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