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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용대장 Oct 11. 2019

[오해와 진실] 검사할 때마다 결과가 달라지는 MBTI

내 성격이 변한 걸까?

내 성격을 내가 잘 알고 있을까?


사람들은 자기 자신에 대해서 잘 안다고 생각하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가 생각보다 많다. 그 이유 중에는 내가 뭘 좋아하는지, 이런 상황에서 왜 이런 선택을 내리는지 내가 어떤 상황을 불편해하는지 등등 나에 대해 깊이 있게 생각해보지 않았거나, 그럴 기회가 없었기 때문이다.


특히, 검사를 진행하다보면 자신의 유형이 바뀌었다거나, 내 성격이 이전과 많이 달라졌다고 착각하는 경우가 있는데, MBTI는 선천적으로 타고난 성격을 알아보기 위한 검사 도구 이기 때문에 자신의 유형을 찾은 사람의 경우 좀처럼 바뀌지 않는다.


위에 언급한 것처럼 유형을 찾는다라고 표현했는데, MBTI검사를 통해서 16가지 유형 중 자신의 유형을 찾는데 그 목적이 있기 때문이다. 자신의 유형을 찾았다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나에게 부족한 점은 무엇이고, 나는 이런 상황에서 이런 선택을 선호하는구나! 라고 스스로 알아볼 수 있는 일종의 가이드 역할을 MBTI가 한다.


■ MBTI 검사할 때마다 유형이 달라지는 이유

검사할 때마다 자신의 유형이 바뀌는 사람들은 이 글에 주목하길 바란다. 우선, 두 가지만 묻고 싶다. 검사할 당시를 떠올려보라! 검사 진행 전 OT 는 꼼꼼하게 진행하였는가? 검사 후 전문가와의 상담을 통해서 내 유형을 찾아가는 과정을 거쳤는가?


만약, 두 가지가 제대로 되지 않았다면, 검사를 올바르게 진행했다고 말할 수 없다! MBTI 검사는 단순히 검사 후 결과지만 받아든다고 끝나는 검사도구가 아닐 뿐더러, 그런 방식은 본인에게 아무 도움이 되지 않는다.

검사를 할때마다 유형이 달라지는 다양한 원인이 있는데, 몇 가지만 이야기 해보자. 첫째, 자신의 심리적/환경적 변화가 일어난 경우, 검사 직전 자신에게 이러한 변화가 일어났다면 검사에 반영되었을 가능성이 있다. 일시적인 변화로 하여금 내가 가지고 있는 성격이 다르게 표현될 수 있다. 둘째, 솔직하게 답하지 않은 경우, 예를 들어 내가 국어선생님 이라고 가정해보자. 문제가 내가 좋아하는 것은 도서관 or 클럽 일 때, 나는 클럽을 좋아함에도 불구하고 사회적지위때문에 도서관을 선택할 확률이 높다. 검사전 OT를 통해서 이런 검사의 오류를 방지해야한다. 마지막으로 자신의 성격이 아니라 자신이 선호하는 성격을 선택한 경우다. 예를 들어 자신이 내향인데, 외향의 성격을 갖고 싶다고 하여, 외향의 방향으로 검사를 하는 경우, 자신의 진짜 성격이 아니라, 자신이 가지고 있는 이상향의 성격이 나올 수 있다.


이로 하여금 검사를 진행할때마다 자신의 유형이 달라질 수 있다!


지금 이 글을 보고 있는 당신은, 자신에 대해 잘 알고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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