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는 너무 많은 불행이
제자리를 찾지 못하고 방황한다
엎친데 덮친 격이라는 말이 있듯이
왜 불행은 겹겹이 덧씌워지는 것일까
행운은 또 다른 행복을 부른다
불운은 또 다른 불행을 부른다
새벽에 일어나 옅게 번진 달을 본다
원목 책상 위에는 세 가지의 선택지가 있다
인생을 리허설처럼 미리 살아볼 수 있다면
얼마나 좋겠냐만은 나에게 주어진 것은
시간 노력 기다림
이라는 선택지들뿐이라고 생각했다
다른 선택지들을 많이 갖는 게 과연
행복을 잇는 일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지만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최대가
나중의 최선이 될 거라 믿는 수 밖에는 없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