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를 기다리고 있었어
시간이 얼마나 지났는지는 몰라
때가 되면 올 거라고 믿으면서
창가에 앉아 별을 헤며 그리워했어
모두가 기다린 순간이야
이제 발을 떼봐
한발 한발 높이 뛰어봐
우레 같은 관중들의 환호소리와
한 명이 감당하기엔 많은 조언들
내 목소리만 따라와
나는 너를 믿고있거든
이제 우리에게 그 책의 페이지들을 읽어줘
글자가 너의 입을 통해 세상 밖으로 나올 때
검었던 흑은 사라지고 흰 종이만 남아서
또다시 새겨질 많은 날들이 펼쳐지게 될거야
책을 덮는 순간
너는 읽는 이가 아닌 듣는 이로서
나는 듣는 이가 아닌 읽는 이로서
이제 내가 너에게 내 이야기를 말해줄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