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시작은 심장을 뛰게 한다
그러나
무엇을 시작하기 전에
두 손에 들고 있는 떡부터
내려놓기로 했다
내가 원하는 꿈이었는지
남들에게 보여주기 위한 겉치레였는지
냉정하게 고민하고 숙고하다
스스로 내린 판단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승부에서 졌을 때
감정이 터져 나온 다는 것은
아직도 나에게
열정이 있다는 증거다
천국으로 가기 위해
지옥을 건너야만 닿게 되는
파스텔 뭉게구름 끄트머리에
행복이 기다리고 있을 거라는
날 모르는 사람들의 사탕발림에는
더는 속아 넘어가지 않을 것이라고
내 안전, 내 행복, 나의 꿈
그 끝에 가닿을 마지막 피난처가
안락한 나만의 성소 될 수 있을지
아직 잘은 모르겠지만
현재 나만의 발걸음으로 간다
동산 위에 걸린 무지개
목표를 두 눈으로 새기며
한 발 앞에 또 다른 발을 옮겨놓는 것
또한 이것을 반복하는 하루를 보내는 것
바로, 꿈의 시작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