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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선우 May 05. 2022

꿀단지

동시 5

어린이가 어린이로서 존중받는 것

순백의 마음 지켜주는 것

인생의 지도를 발견하고

나만의 보물섬으로 도착하기까지

옆에서 보듬어주고 지켜봐 주는 것


아이야 울지 마라

웃고만 살거라

웃지 못할 일들이

너를 막아서도

순순히 받아내라

너는 할 수 있단다


이 세상이 지뢰밭처럼 느껴지는 어느 때에도

보물섬과 같은 곳이기에

곳곳에 너를 위해 준비되어 있는 꿀단지를

찾아 여행을 떠나거라

모험을 떠나거라

오롯이 너를 위해 살고 있는 것들을 위해

오로지 너만을 위해 손짓하는 것들을 향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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