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람스를 좋아하세요...
무심코 들어온 질문에
잠시 멈춰 섰답니다
창밖으로는 사람들이
분주히 돌길을 걷고 있군요
브람스보다는 다른 어떠한 것을
찾고 있습니다만은
당신이 요구한다면
그대의 얼굴을 봐서라도
참고 앉아 있을 수는 있어요
타인에게 해가 되지 않는다면
저는 제가 믿는 것을
제창하려 합니다
타인에게 피해가 되지 않는다면
가끔씩 일탈을 즐겨도
폐가 되진 않을 테지요
저는 다분히 격정적이고
한없이 열정적이며
적당히 미쳤답니다
괜찮으시겠어요?
당신 아니
오오 그대는
브람스를 좋아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