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레알, ‘지속가능 혁신 액셀러레이터’ 출범

뷰티 산업의 미래를 다시 쓰다

by 마케터의 비밀노트

세계 1위 뷰티 기업 로레알 그룹(L’Oréal Groupe)이 새로운 글로벌 프로그램 ‘Sustainable Innovation Accelerator’를 공식 출범하며 첫 번째 참가 기업 모집에 나섰다. 앞으로 5년간 총 1억 유로(약 1,500억 원)를 투자하는 이 프로그램은 뷰티 산업 전반의 지속가능한 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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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가능성과 혁신의 교차점

로레알은 오랜 기간 ‘혁신 기업’으로 자리매김 해왔지만, 이번 액셀러레이터는 단순한 연구 개발을 넘어 산업 생태계 전체의 구조적 변화를 목표로 한다.

프로그램의 핵심 분야는 다음과 같다:

저탄소 및 기후 대응 솔루션

화석 기반 플라스틱 제거 및 폐기물 최소화

대체 원료 및 지속가능한 포장재 개발

물 자원 관리 및 회복력 강화

자연 기반 솔루션

포용적이고 지속가능한 비즈니스 모델 구축

특히 로레알은 기존 공급망에 국한하지 않고, 스타트업·중소기업·글로벌 기업까지 폭넓게 참여를 열어둔 것이 눈에 띈다. 이는 혁신이 어디에서든 등장할 수 있다는 점을 반영한 전략이다.


케임브리지 대학과의 파트너십

이번 프로젝트는 케임브리지 지속가능성 리더십 연구소(CISL)와 협력해 운영된다. CISL은 전 세계 40,000명 이상의 전문가 네트워크와 기업 지속가능성 개발 경험을 보유하고 있으며, 최대 12개월간의 맞춤형 액셀러레이션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참가 기업은 단순한 멘토링을 넘어,

파일럿 테스트 기회

맞춤형 코칭과 투자 연계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

등 실질적인 성장을 뒷받침할 자원을 얻게 된다. 이는 단순한 공모전이나 협업 제안이 아니라, 지속가능 솔루션의 ‘상용화’와 ‘스케일업’을 목표로 한 구조적 프로그램이라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산업과 사회를 잇는 의미

로레알 그룹의 최고 기업 책임자(CRO) 에즈기 바르세나스(Ezgi Barcenas)는 “더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서는 의도적이고 집중적인 혁신 추구가 필요하다”며 전 세계 문제 해결자들과의 협력을 강조했다.

CISL의 혁신 책임자 제임스 콜(James Cole) 또한 “오늘날 빠르게 변하는 세상에서 진정한 진보는 협업에서 비롯된다”고 말하며, 이번 파트너십이 뷰티 산업을 넘어 다른 분야에도 파급 효과를 줄 수 있음을 시사했다.


왜 중요한가?

뷰티 산업은 매년 수십억 개의 플라스틱 용기, 막대한 수자원과 탄소 배출을 발생시키는 대표적인 소비재 산업이다. 그렇기에 로레알의 이번 액셀러레이터는 단순히 기업 차원의 지속가능성 노력을 넘어, 전 세계 소비자와 산업 생태계 전반에 새로운 표준을 제시할 가능성이 크다.

스타트업에는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할 기회

소비자에게는 보다 친환경적이고 혁신적인 제품 경험

업계 전체에는 지속가능한 경쟁 체계 구축

이라는 다층적 의미를 갖는다.


로레알의 ‘지속가능 혁신 액셀러레이터’는 단순한 ESG 선언이 아니라, 자본·파트너십·실행력을 모두 갖춘 전략적 전환점이라 할 수 있다. 이제 뷰티 산업의 미래는 단순히 “예쁘게 만드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지구와 사람 모두를 위한 아름다움을 설계하는 단계로 접어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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