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
지구의 바다는 하루가 다르게 높아지고
조만간 곤충들이 세상의 주인이 되겠지?
코끼리도 코뿔소도 전설 속의 동물이 되고
바다에 버려진 그물들은 고래와 거북이의
무덤이 되겠지?
바다가 넓어진 만큼 땅은 점점 좁아지고
사람이 살 수 있는 땅은 그 보다 더 줄어들 텐데
이 많은 인간들은 다 어디로 숨어야 할까.
인간은 언제나 편리를 위해서만 똑똑하고
지구와 다른 생명들에 대해선 멍청했으니
앞으로도 소와 돼지와 닭의 숫자는 늘어도
호랑이와 사자의 숫자는 계속 줄어들겠지?
인간의 친구인 개와 고양이는 늘어도
새들과 파충류의 숫자는 점점 줄어들겠지?
결국 지구는 곤충들이 주인인 세상이 되고
그때도 우리는 인간의 살 길만을 생각하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