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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을 위하여!

by 원임덕 시인

ㆍ산ㆍ

큰 산은
밤 새 불 밝혀
깊은 침묵을
태운다

세상이
잠들기를 기다려
삼킨 숨이
날숨이 되는

온 산이
등잔이 되어
빛이 되는
거역할 수 없는

ㆍ원임덕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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