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독한 사르트르

말하는 그림

Consilience artist Michael Chung
- 통섭예술인 정수연

말하는 그림
ㆍ지독한 사르트르ㆍ

사랑이란
이해에서 시작되지
실상, 이해하지 못한다면
사랑이라고 말할 수 없어
포괄적인 의미에서는 사랑 아닌 것이 없겠다만,
자기 보호의 껍질을 깨지 않는 관계는
서로에게 다가섰다고 말할 수 없지
사르트르는 아마
인간의 완전한 소통을 누구보다 간절히 원했을 거야
일종의 인간한계의 극명한 누추함을 선언해 버린 셈이지

Talking Picture 7
·Hardly Sartre

Love is
It starts with understanding
Actually, if you don't understand
I can't say love
In a broad sense, there is nothing that is not love,
A relationship that doesn't break the shell of self-protection
I can't say we've approached each other
Sartre is probably
I'm sure he wanted full human communication more than anyone else
It declared a kind of stark shabbyness of the human limit

ㆍ 원임덕
Choi W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