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도 피고 새도 날고 나도 살지요
ㆍ정치인에게 고한다ㆍ
비천한 삶은
외모가 남루하거나
가진 것이 없는 삶이 아니다
타인을 업수히 여기는 마음가짐이 비천하고 천한 삶이다.
숨 끊어지면 냄새나는 시체라
불구덩이 속으로 갈 육신
세상을 우습게 여기는 자들이
떡 주무르듯 주물러보겠다고 설치는 것이지
돈과 권력에 눈이 어두워
권력을 차지해서 제 맘대로 해보겠다고 설치는 것이
가당한 일인가?
배운 것 없어도
먹고사느라고 땡볕에서 일하고
그렇게 해서 제도권이 원하는
의무를 지키며 사는 사람들
그들의 피와 눈물을 잊지 마시오
이 한 그릇의 밥이
그들의 피와 땀이라는 것을
정치하시는 양반님들
아셨지요?
어떡하면 정치자금 좀 얻어 쓰고
목에 힘주고 거드름 피우며
살아보나
이건 아주 천박한 속물근성입니다
제발 좀
당권에 집착하지 말고
당신님들이 봉사직이라는 것을
잊지 마시오
ㆍ사안ㆍ을 놓고 토의하고 의결할 때
가장 합리적인 해결책에 의결하는 ㆍ참 정치인ㆍ이 되시면
국민이 왜 외면하겠습니까?
ㆍ원임덕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