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요일 중의 하나이고 주말의 시작을 알리는 놀토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불타는 토요일 즉 '불토'라 불렀다. 코로나 시국이 장기화되며 오미크론의 창궐로 밖에서의 생활 자체가 제약을 받는다. 이런 제약속의 놀토를 나는 아침 신문의 북 코너 페이지로 또 다른 세계에 발을 딛는다. 시작은 신문인데 현재는 책을 같이 보면서 마음에 남는 구절과 내용들을 발췌하여 필사하고 내 생각들을 같이 적는다.
신문에서 간략히 책 소개를 해주는데 흥미진진하게 끌리는 내용들이 많아 당장 보고 싶으면 e북을 이용하고, 소장하고 싶은 욕구가 생기면 바로 주문을 하거나, 서점에 들러 구입을 한다. 구입과 동시에 책 속의 세계로 깊게 빠져든다. 저자가 과연 무엇을 말하려고 할까? 언제부터인지 이런 질문들을 하기 시작했고, 해님달님에서 나오는 동아줄처럼 신문에서 인문고전으로까지 타고 타고 올라갔다. 인문학 책을 읽는 법을 몰라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을 넘기며 통독을 하고, 다시 읽을 때도 미심쩍은 부분은 이해가 될 때까지 곱씹었다.
의문을 가지고 '왜?'라는 질문들을 저자에게 던지며 대화를 시작했다. 저자들과의 대화로 영향이 내 삶 전체로 의문을 던지는데 내가 존재하는 이유와 내가 삶을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그리고 정말 하고 싶은 일은 무엇인지 끝없이 질문을 던지게 되었다. 질문은 궁금함을 계속 낳았고, 그 질문을 찾으려 또 한 권의 책을 집어 든다. 내 삶이 바뀌고 앞으로 바뀔 가능성이 커지고 있음을 느끼기에 오늘도 책을 집어 든다. 궁금함을 작가에게 물어보기 위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