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일까? 방향일까?
설날 식사 자리에서
일곱 살 조카가 묻는다.
“고모는 더더더 크면 뭐가 되고 싶어요?”
참고로 귀여운 조카의 꿈은 아이브다.
그래서 고모의 꿈도 궁금했나 보다.
설이 되면 아이들은 한 살을 더 가진다.
어른들은 한 살을 더 센다.
왜 우리는 같은 시간을 다르게 받아들일까.
아이들은 앞으로 더해질 자신을 상상하고,
어른들은 지키고 싶은 오늘을 계산한다.
더더더 되고 싶은 것이 있는 사람과
더는 줄어들지 않기를 바라는 사람.
그 차이는 나이일까, 방향일까.
올해,
더더더 크면 무엇이 되고 싶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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