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시골쥐 Apr 07. 2024

[단어의 위로]학벌

인생이라는 시즌제 드라마

인생은 '시즌제 드라마'다. 끊기지 않고 연속되는 것 같지만, 사실은 나이대별로 주제가 다른 시즌제 드라마. 20대는 젊음, 30대는 성장, 40대는 성공과 성숙 같은 것이 보통의 주제다. 모든 시즌의 결말이 해피엔딩이라면 좋겠지만 아쉽게도 그건 희망사항일 뿐이다. 시즌마다 자신이 원하는 결과를 받지 못하거나, 사회적으로 필요한 성과를 얻지 못하는 일이 비일비재하게 일어난다. 하지만 그래도 괜찮다. 이번 시즌이 망했다면 다음 시즌에 잘하면 된다. 삶은 길고 만회할 시간은 충분하니까.


과거 중요한 때에 좋은 결과를 얻지 못했다는 사실보다 미래를 위해 지금 어떻게 살아가고 있다는 현실이 더 중요하다. 그리고 현재를 사는 내 모습이 나의 가치를 결정한다. 그러니까 과거에 얽매여 자신의 가치를 한정 짓지 않았으면 좋겠다. 지금 잘하고 있다면 충분히 잘 살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잘 살아온 것이다.


<단어의 위로> 학벌 중


[학] 학교 이름만 가지고

[벌] 벌써 인생이 결정됐다고 생각하는 착각


https://product.kyobobook.co.kr/detail/S000212754316

매거진의 이전글 [단어의 위로] 부모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