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차 업의 본질에 대하여 묻다.

웰니스 스튜디오 운영 일기 ( + MBSR 일반과정 후기)

by seehyunsee

”눈 감고 가만히 있는 것,으로 어떻게 사업을 한다는 것인지”



연말에 무릉을 찾아 온 엄마는

3년째 아슬아슬 비즈니스를 이어오는 나에게

무엇을 위해 이 일을 하는지 잘 생각해 보라는 당부의 말과 함께

자리를 뜨셨다.



솔직히 고백하자면, 나 역시 차와 명상, 싱잉볼 만으로

생업과 공간을 유지하는 것은 매 순간 순간이 고비이다.

그래도 잔재주가 있어 여전히 브랜딩 외주와 사회를 보며

어려운 순간들을 잘 넘기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일을 놓치 못하는 이유는 -

누군가에게 무릉이 꼭 필요한 곳이 될 것이라는 믿음 때문이다.



모두가 AI로 불안한 시기,

나에게 코로나 시절 메타버스가 꼭 그랬다.



그저 인간으로서의 존엄을 지킬 수 있는 일,

나아가 나 스스로가 굳건히 사람으로서 살아가는 일,

삶에서 숨통 틔는 안전한 공간 ‘happy place’를 만들고 싶었다.



무릉을 시작하기 전 이곳저곳에서 닥치는 대로 자격증을 수집했다.

그러나 알았다. 자격증이 나를 그리고 무릉이라는 브랜드를

증명해 내지는 않는다는 것을



그리고 그 이후 부터는 내가 나 스스로를 증명하기 위한 수련을 놓치 않았다.

매일 아침 차 명상과 함께한 calm은 어느덧 397세션을 완료했다.

사람들에게 그르친 지혜를 전하지 않기 위해 배움을 놓치지 않고있다.



작년 10월부터 시작한 MBSR 8주차 과정 -

바디 스캐닝, 좌선 명상, 먹기 명상, 마인드풀니스 요가 등을 하는데

처음에는 ‘흠- 다 아는 명상법들인데, 왜 하는 것이지?‘ 라는 의구심이 올라왔다.

하지만 수업 전 선생님이 MBSR은 정답을 정해놓고 향하는 것이 아닌,

아무런 편견과 의도 없이 온전히 마음을 다해보라는 말에

수업과 과제에 나름의 정성을 들여보았다.



8주차가 마무리 되고, 전달 된 유인물과 과제를 구슬을 꿰듯 바라보니

반복된 훈련을 통해 올바른 명상법과 태도를 익혔구나 하고 머리가 끄덕여졌다.



무엇보다 명상하는 동안에도 올라오는 수많은 목소리로부터 자유로워졌다.

그렇다고 여전히 명상을 하는 동안 공의 상태로만 존재하는 것은 아니다.

생각이 올라와도 그 생각에 잠식되지 않는 방법을 터득하게 되었다.



난 여전히 명상을 안내하는 일이란

공간을 내어주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물성의 공간 뿐만아니라 마음의 공간을 내어주는 일 -

마치 사람들이 집 정리가 안되어서 청소 서비스를 찾듯이,

마음과 감정이 복잡한 이들에게 안식처가 되는 일을

앞으로도 꾸준히 쌓아가 보아야지 :-)




IMG_0643.jpeg 매일 아침 실천하는 무릉 티 명상 클럽 리츄얼




IMG_0646.jpeg 차 명상과 함께하는 Calm 은 어느덧 397 세션을 완료했다.



IMG_0647.jpeg MBSR 일반과정 수업 자료와 과제는 항상 수업 후에 전달 된다. 아무런 의도 없이 명상을 경험하라는 의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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