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우드 펀딩을 하면서 얼리버드에 대해 다시 생각하다.
*크라우드 펀딩 = 유무형의 제품을 생산하기 전, 수많은 후원자에게 후원을 받아 제품을 생산하거나 기업의 가치를 높이고 추후 제품이나 지분이나 주식을 후원 상품으로 전달하며 보상하는 것을 말함. 대표적인 사이트로 국내에는 와디즈와 텀블벅 해외에는 Kickstarter와 인디고고가 있다. 많은 투자금을 가진 투자자를 필요로 하지 않는 것이 큰 장점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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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리버드 = 초기 후원자, 특별한 보상이나 더 적은 후원으로 더 높은 가치를 보상받을 수 있는 초기 후원자.
크라우드 펀딩을 진행한지 일주일이 지났다.
오픈하는 날 바로 느끼게 되었다. 얼리버드가 엄청나게 중요하다는 것을!
크라우드 펀딩을 시작하는 날, 얼리버드가 내 예상보다 엄청 빨리 소진되었다. 그리고, 대부분의 후원자들은 얼리버드만을 찾는 습성이 있었다. 시장에 내놓기 전에 더 저렴한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고, 더 저렴한 자금으로 더 가치있는 상품을 받아볼 수 있기 때문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오픈과 동시에 나는 알게 되었다.
크라우드 펀딩에서 얼리버드가 정말 중요하구나. 정말정말 중요하다는 것을.
*현재 크라우드 펀딩 중인 개인용 공기청정기, 에어챗 (~ 2018년 3월 11일. 현재 펀딩 진행 중)
초기 후원자의 역할은 단순하게 더 많은 투자자만을 말하지 않는다.
수많은 초기 후원자들은 나의 가장 든든한 아군이다. 나의 기업이 내세우는 가치를 지지해주고 비판해주면서 어떻게 하면 더 좋은 가치를 만들어낼지 함께 생각해주며 서로 위로해주기도 한다. 이 응원과 지지, 그리고 비판이 엄청난 Lean Point가 된다. 정말 큰 힘이 된다.
나는 나의 첫 제품에 대한 초기 얼리버드를 너무 적게 설정하는 우를 범했다. 그 우를 극복하고자 브런치 글을 남기기도 하고 각 언론사에 홍보도 더 열심히 하고 있다. 좀 더 많은 후원을 받기 위한 몸부림을 하고 있다. 어떻게 하면 더 페이스북에 공유가 더 많이 될까? 어떻게 하면 더 조회가 많이 될까? 어떻게 하면 더 많은 후원자가 만족할 수 있을까? 같은 것들이다.
아직 펀딩 기간이 많이 남았다. 최선을 다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