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뭐였니..
어디였니..
빛났니..
정말... 뭐였니?
하늘에 빛나는 별이었니?
뺨에 스닿는 바람이었니?
두 손에 고이는 샘이었니...
하늘이 너무 높고 땅은 늘 밟고 있어
너를 알 수가 없구나. 내가 모를 수밖에 없구나.
미안하다. 이렇게 부족해서...
한없이 한없이 부족함에도 단 한순간도 잊지 않고
뿌리치지 않고 휘감아줘서 고맙고
쓰다듬어줘서 고맙고
안아줘서 고맙다.
온 가득 퍼지는 너를 내가 어떻게 사랑하고 고마워하지 않을 수 있겠니...
사랑하고 사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