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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윤종 Sep 13. 2016

꽃 2

꽃이 되었다.

꽃향기 속에 있으니 나는 맡을 수 없지만
주위는 향기가 나는가 보다.
피어나 속살 비추는 것이 낯설어 아직은 그 팔을 활짝 펼치고 있지 않지만
그래도 향기가 퍼진다.
아주 진하고 달콤한 향이 그래도 퍼진다.

꽃은 말없이.. 그저 계속 피어나가고 있을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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