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봉재

여자 친구를 만나는 날은 늘 한 시간 일찍 나와서 편지를 썼다

by 박가람






가끔씩의 사랑을 위해

자주 눈물을 다루는 사람들을

나는 늘 이해할 수 없었지만
이제 와서 보니 사랑은 번잡하나

이 밑 빠진 독 같은 삶의 유일한 밀봉재구나
너를 만난 뒤로 느껴지는 이 풍성히 차오르는 기분을 보니





여자 친구를 만나는 날은 늘 한 시간 일찍 나와 편지를 썼습니다.


인스타그램 @seeinmymind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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