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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달음

즐겁지 않은

시리게 맑은 바닷물을 봐도

위로가 되지 않는다


남편이 어떤 마음으로 드라이브를 하자고 했는지

알 것 같다.

고속도로를 달려 도착한 이곳의

유유자적함은 미친년 널뛰기하던 내 마음을

달래주지 못한다.


몸도 가누지 못하시는 아버님

여기 매운탕 한 국자만 드시게 할 수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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