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겁지 않은
시리게 맑은 바닷물을 봐도
위로가 되지 않는다
남편이 어떤 마음으로 드라이브를 하자고 했는지
알 것 같다.
고속도로를 달려 도착한 이곳의
유유자적함은 미친년 널뛰기하던 내 마음을
달래주지 못한다.
몸도 가누지 못하시는 아버님
여기 매운탕 한 국자만 드시게 할 수 있다면..
엄마가 좋냐 아빠가 좋냐면 아빠가 좋다는 아들키우는 워킹맘. 아침 루틴은 풀메면서 페미니즘 외치는 모순중년아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