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싸움,
성격이 보통이 아니다.
항상 걸리는 배우자의 거슬리는 언사에 성미가 사나워졌다.
오랜만에 점화가 된
"이혼"이슈.
좋은 동네로 이사를 하고,
아이를 좋은 학교에 보내고 해 봤자
그리고 남은 우리 둘은 결국 헤어질 것이는 사고의 비약.
한 템포 성질을 누그러뜨리는 것이
왜 그리 어려울까.
그래도 2, 30대 때보다는 훨씬 다툼이 드물어졌으나
한 번 떠오르면 좀처럼 잦아들지 않는 이혼에의 욕망.
요사이 이혼한 커플들의 스토리를 다룬 TV프로그램을 너무 본 탓일까.
착잡한 마음으로 긴 연휴를 마치고 월요일을 맞아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