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단 오르기+5km 달리기+스쾃 100개
사실은 절망이다.
작심삼일의 세 번째 날 즈음되기 때문이다.
먹는 양도 줄였고, 활동량도 늘였는데, 살은 오지게 안 빠진다.
1. 자기 전 스트레칭만 잘하고 자도 붓기가 좀 덜한 것 같다. 몸무게가 적극적으로 빠지지는 않지만 찌지 않게 유지해 준다.
2. 나의 적성과 잘 맞다고 생각하는 운동이다. 계단 오르기, 우리 집은 칠 층이라 오르기 딱 좋다.
계단 타야지 결심만 세 달째, 이제는 슬슬 실천해 보자.
3. 스쾃을 꾸준히 해도 몸매가 예뻐진다는데, 스쾃 하면 근육이 더 굵어져 몸무게가 더 느는 것 같다.
특히
운동한 후 물을 한꺼번에 벌컥벌컥 마시거나,
PMS기간이라 단당류의 유혹을 못 이기거나
(나는 그냥 기간 상관없이 혹에 약하지만)
체중계 숫자를 노려봐도 별 수가 없다.
언제쯤 보상으로 몸무게 숫자가 줄어들까...
아랫배는 언제 들어가는 걸까...
올해가 100일 조금 안되게 남았다고 한다.
위에 나열한 4가지만이라도 열심히 지켜보자.
곰처럼 미련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