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SeeREAL Life Nov 23. 2019

#27_ANTENA Salon 2020 Trend

ANTENA [On Air]



Reminding 2019


#1.

2019 년

그야말로 참 많은 일들이 있었다.


남북정상이 백두산과 판문점에서

서로 얼싸 안기도 했고

한일 무역전쟁과 지소미아를 통해

끝나지 않는 일제의 그림자를 대면했다.


버닝썬 사건은 한국권력과 자본주의에

처절한 부패를 마주하게 했으며

광주법정은 전두환을 세우며

일말의 정의라도 지켜내길 열망하고 있다.


정말 많은 호흡들이 우리 삶을 휘감았고

정신없이 돌아가는 세상소리에

마음을 가다듬기도 버겁던


순간의 연속이었다.



#2.

다행스러웠던 건

사건의 파고속에서도

사회공헌과 트랜드를 이야기하며


2030세대와 소통하는

[사회공헌 싱크탱크]가 출범했다는 사실.


2030을 대표하는

5명의 사회공헌 전문가들은

자신의 일터와 삶터에서 일궈가던

더 나은 사회를 위한 생각의 갈래를 공유했고


그 혜안을 바탕으로

세계의 주요 기업들이 만들어간

소셜가치와 브랜드 임팩트를 분석해 갔다.


그리고 그 사회혁신의 고민은

[소셜임팩트 무브먼트 2019]라는 이름으로


하나의 스토리로 담아다.



#3.

[소셜임팩트 무브먼트 2019]


지금을 살아가고 있는 2030세대의

[고민과 새로움의 기대] 라면


원더키디가 하늘을 날아다녔던

2020을 맞이하는 이 시점에서


우리는 함께 고민하고 싶었다.


어떤 이슈들이 새로운 한 해를 채워갈지.

시선의 범주를 키우면서 말이다.


그리고 우리는

안테나크루들이 주목하는

2020 Trend Talk로


2019 ANTENA Salon 1기의

Impact Telling을 마무리 하고자 한다.




ANTENA 2020 Trend Talk


라스트 핏 이코노미

구독경제

 AI와 윤리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상생



#1. SEE Real :[라스트 핏 이코노미]


사형수가 집행장까지 걸어가는 거리를 말하는

 라스트 마일은 이젠 배송을 넘어 생활 전반의

방향성을 이끄는 핵심 컨셉으로 자리잡았다.


2019까지만 하더라도

 ‘최종 소비자에게 배송하는 마지막 단계’를

의미 하며 고객만족을 위한

유통업계의 과도한 서비스 정신을 요구했다면


이젠 딜리버리, 모빌리티, 경험 소비 프로세스까지

 아우르며 새로운 이머징 마켓을 형성하고 있다.


사실, 한국에서 라스트마일 경쟁은

Door to Door 서비스에서 새벽배송으로

버티컬 딜리버리 시장을 형성하더니

이젠 초미세물류와 모빌리티 향상을 통해

고객의 편의와 빠른 경험을 기획하기 시작했다.


무엇보다 Z세대의 사회진출 심화와

1인 가구의  주류화는

비대면소비의 일상화를 가져왔고

[슬세권] 이라는 새로운 개념도 런칭했다.

*편하게 슬리퍼로 돌아다녀도 다누릴 수 있는

고급 상점 및 번화가가 근접한 주거권


 로운 소비주류의 만족을 위한

 온라인과 모바일 등 이커머스 시장

 손님뺏기의 제로섬 게임을 시작하면서

 

라스트마일 딜리버리 서비스 역시

 여러 가면을 바꿔쓰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이제는 현대차에도 킥보드를 설치하여

초미세 모빌리티까지 누릴 수 있도록

디자인되고 있는 라스트핏 이코노미 시장은


고객의 상큼한 경험을 넘어

세밀한 차별성을 어필하는 경제활동으로


2020년에는 더욱 분수령을 이룰것으로 전망된다.





#2. ANNA :  [구독경제]


2019년 재계에서도 관심을 갖을 만한

메가급 M&A가 성사 되었다.


그리고 누구도

예상치 못한 Winner가 등장했으니

이름하여 [넷마블 컴퍼니]


애니팡 시작

다양한 M&A를 통해 황금알을 낳는

알짜만을 컨택했던 그들을 익히 알고 있었지만


전혀 다른 이종 산업으로 분류되는

비데와 정수기, 학습지의 대명사

웅진코웨이를 품었다는 것에

정말이지...깜놀 그 자체 였다.


하지만 그 선택을 곱씹어 보니

가히 메톤급의 시장 임팩트를 만들

그들의 전략이 그려지기에

역시, M&A의 대가라는 탄성이 올라온다.


공유경제에서 구독 경제로 넘어가는

시대관통하고 있는 한국이기에

그들의 혜안과 전략적 시야는 놀라울 따름이다.


 구독경제란

일정 금액을 지불하고 회원으로 가입하면

사용자가 원하는 상품이나 서비스를

공급자가 주기적으로  제공하는 서비스.


 과거에는 신문, 잡지에서나 접하던 서비스였지만

이제는 면도기, 생리대 같은 생필품을 넘어

넷플릭스와 티빙까지 이어지며

디지털 스트리밍 비즈니스의 핵심 동력으로

자리잡게 되었다.



구독 경제의 힘은

고객들로 부터 일정규모 이상의 수익을

매달 확보하고 있다는 것인데.


게다가 현금이 바로 꽂히는 이 비즈니스는

향상된 현금 유동성 뿐만 아니라

새로운 사업체를 헌팅하기에 충분한 실탄을

제공해준다는 히든 강점을 선사한다.


특히, 2020년에 더 심화될

경제적 불황과 저성장의 늪에서

넷마블은 다시 알짜를 골라 낼 수 있는 실탄으로

더 스마트한 기업 행보를 이어갈 전망이다.


무엇보다 그들의 비즈니스를 생각하면

그 구독경제의 힘은 가공할 것으로 판단되는데


넷마블이 제공하는 게임프로그램이 깔려있는

게임 전용 노트북을 대여하는 서비스를

웅진코웨이의 영업망으로 공급된다면

게임유저 측면에서는 가히 매력적이지 않을까?

마치, 영화 [레디 플레이 원]의 기본 키트처럼

게임에 최적화된 장치와 함께 말이다.


더군다나 10시 셧다운제가

10대의 게임유저를 괴롭히고 있는 가운데

굳이 게임방에 갈 필요도 없는

10시가 넘어서도 신나게 집에서 게임을

즐길 수 있는

토탈 게이밍 구독서비스가 제공된다면


전국 PC방 체인도 순식간의 유물로

전락시킬 수 있는

강력한 비즈니스로 모델로도 운 될 전망이다.


넷마블이 구상하는 신규전략 외에도

구독 경제는 한국에서도

 큰 영향력을 발휘하기 시작했다.


기존, 특정 물품을 단순 배송 받는 구매 형태에서 

공급자가 전문적인 의견을 담아 셀렉 아이템을

 정기적으로 공급개념으로 진화


 더이상 소유하지 않고 빌려 쓰는 것,

‘경험’의 가치를 중요시하는 트랜드가


 2030사이에서 향력을 가질 전망이다.


  




#3. Hite :  [인공지능과 윤리]


2016년 알파고와 이세돌의 바둑 대결

인공지능(AI)의 존재감을 알리는

가장 효과적인 이벤트 였다.


이후 자연스럽게

AI스피커, 취향 저격 음악 추천 등으로

부지불식간에 실생활 깊숙이

들어와 있으니 말이다.


AI는 사람과 유사한 지능으로

외부에서 입력된 정보 외에

스스로 학습하고 사물을 인식하 

그에 따라 자율적으로 행동하는 기기라는 점에서


향후 그 활용 가능성과 파급 효과가

엄청날 것으로 전망된다.


 인류의 삶을

가장 혁신적으로 변화시키는

핵심기술로 선정될 만큼

AI에 대한 기대에 따른 우려도 큰 상황.


이런 AI 기술, 알고리즘의

중요성과 위험성을 감안해

 AI 윤리 규범 정립에 관한 논의가 한창이다.


사실 아이언맨의 자비스 같은

공공의 선을 아는 친 인간적인 기술매체라면

너무나도 환영이겠지만


1억의 자율주행차에 내장되어 있는

가장 합리적인 선택을 하는 AI라면


핸들을 왼쪽으로 돌리면

자신의 차도 반파되고 차주도 사망에까지 이르지만

오른쪽으로 돌리면 한명의 노인만 사망하고

차주의 경제력으로 초호화 변호인단을 구성하면

징역을 6개월만 산다는 계산이 나올때


스마트한 AI는 어떤 선택을 할까.


자율주행차와 사고에 대한 윤리 쟁점과 더불어

시민의 자유와 프라이버시 보호,

공공의 신뢰 확보와 관련된 규범이

 

무엇보다 우선적으로 정립해야 될 때이다.



한국도 2017년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 주관으로

지능정보사회 윤리 가이드라인 및

지능정보사회 윤리헌장을 제정한 바 있다.


하지만 AI 알고리즘은 기업의 영업 비밀이기에

공개 범위를 어떻게 정하고 어떤 방식으로 관리하는가

여전히 뜨거운 감자로 남겨져 있다.


 또한 책임성과 안전성의 원칙은

AI의 자율적 판단과 동작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사고에 대한 책임 문제를

명확히 한다는 점에서 중요하다.


이 문제를 단순히 개발자에게만 떠넘길 수 있을까?


앞으로는 AI 윤리 규범의 법제화뿐만 아니라

사회문제해결을 바라는 소비자와
 이에 대응하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으로도

 다양한 이슈 쏟아 것 같다.


기술의 발전만큼

법적 책임을 떠나 윤리적인 부분까지

발전되는 모습을 기대해본다.


2020년엔 원더키디들이 우주를 날아다니고,

터미네이터의 스카이넷이

전쟁을 일으킬 수 있을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4. GD :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상생]


[코워킹, 공유, 협업, 상생]

최근에 가장 많이 회자되는

키워드가 아닐까?


기업에서도 위와 같은 맥락으로

새롭게 주목받고 있는 영역이 있는데


그것은 바로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콜라보]


대기업의 사회공헌 활동은

CSR에서 CSV로 변화되고 있다.

자선에서 전략적 포지셔닝으로

진화되어져 가고 있는 것이다.


혹자는 결국, 기업의 발톱을 드러냈다며

안타까워 하는 이들도 있겠지만

공유가치창출이라는 경영방식은

지속가능성을 담보하는 사회변혁으로서의

시발점이 되지 않을까 기대된다,


물론, 최근 국내 CSV의 선두주자였던

KT, 아모레퍼시픽의 CSV 팀들이

많은 임팩트를 만들어 냈음에도 불구하고


사업 부진을 이유로 지속가능경영실로 흡수되며

역시 반기업 정서가 높은 한국에서

CSV사업을 한다는 것에 대한

엄혹한 현실을 기업사회공헌계에 알려 주었지만


보다 지속가능한 사업으로

퍼주기식의 사회공헌을 레벨업 시키는 방안은


[CSV사업 전개] 라는 사실이

너무나도 자명해 지는 지금의 현실이다.



특히, 세계적인 경제불황과

저성장의 기조 속에서


상생, 협업, 공유에 대한 관심은

더 뜨거워 지고 있다.


그 중 하나는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상생 전략인데


일본 무역분쟁을 통해 드러난

취약한 하이테크 기술 및 원재료 기술은

중소기업의 육성을 통해

국산화로 개선될 수 있다는


대국민 인식을 깨우기 충분했다.


특히 얼마 전,

삼성전자의 지원과 투자를 통해

불화수소를 양산할 수 있게 된

중소기업과 대기업의 상생 행보는


국산화라는 전략적 안정성과 함께

내수시장을 키우는 동시에

글로벌 불확실성을개선하는 첨병으로

 활동하게 되었다.

  

상생, 협업, 공유는

어쩌면 우리 사회가 안고 있는 고질적 문제인

수출의존도가 가진 불확실성

국내 내수산업의 부진

전세대에 걸친 불평등

심화되는 양극화를 해소시킬


2020년의 핵심 화두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Adieu ANTENA 2019]

...


    스토리텔링 : [See REAL] + Life   



[2020 Trend Talk ]



안테나살롱 오픈테이블


2030의 눈으로 소셜임팩트를 고민하고

토론하는 사회공헌 담당자들이 모였습니다.


지속가능경영 트렌드에 안테나를 세워

시대의 트렌드를 담은 센스로

함께 소셜임팩트를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11월 30일(토) 14시,

모두의 학교 2층 모두의 책방에서 열리는

 <안테나살롱 오픈테이블>에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참가신청 링크]
https://forms.gle/wLtkvhdaVtwQBiyQA

[안테나살롱 브런치]
https://brunch.co.kr/brunchbook/antena2019

[안테나살롱 유튜브]
https://www.youtube.com/channel/UCy3VbC7LazbwxY6cHp50yGg




매거진의 이전글 #26_WeWork_임팩트텔링+2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