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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eeREAL Life Jul 19. 2020

기업을 신뢰하지 않는 사회에서 사회공헌하기+5

Feat. 넥스트챔피언 - 김태영, 도현명 著

대기업이 가진 리스크 Check


#1.

[가시적 성과주의]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기업이 추진하는 CSR에는

치명적인 아킬레스건이 있다.


그 중 첫번째는

말그대로 눈으로 확인시켜줘야 하고

5개를 달성했으면 다음엔 10개를 달성 하는


가.시.적.성.과.주.의.


올해 초

CSR 담당자들의 모임에서

예기치 못한 한국 CSR 현실에 대한

성토대회가 일어다.


울며 겨자먹기로 협의 중인

기업별 KPI 항목들을 토로하면서 말이다.


논의에 주요 요지는 한국에서 CSR, CSV가

성공하지 못하는 이유 중 하나가

바로 "숫자 놀음형 성과평가" 라는 .


필자 역시도 일정 부분 공감하고

지금도 안타까워 하는 부분 중 하나이기도 한데


사회공헌팀이나 CSV 경영팀의

성과평가나 KPI 준칙마저도

사회적 가치잉태를 기다리지 못하거나

정작, 숫자와 언론홍보에만 머물러 있음을

목격하게 다.


물론, 정량적 평가가

보다 명확하게 해당 실무자의 성과를

측정하기에는 더 할 나위 없이

용이하다는 걸 부정할 순 없지만


사회공헌을 진행하는 인력에 대해서

보다 세밀하고 미래 향상적인

정성적 평가체계 고안


사회를 변화시킬 수 있는 임팩트

꼼꼼히 인큐베이팅 할 수 있도록


기회를 보장해는 건 어떨까?



#2.

[단기 레이스]


대기업 임원은

누구에게나 선망의 대상이다.


사회초년생 당시,

대부분의 동기들 목표 

회사의 "대표이사"가 되는 것일 정도로


대기업의 임원은

월급쟁이들의 워너비 모델이자

하늘의 별따기인 존재.


하지막 정작

임원으로 진급하시는 분들마다

 것이 왔구나 라는 고민

마음에 고 계신 모습 마주한다.


언제 집에 가야 할 지 모르는

공포감으로 말이다.



한국 10대 그룹 임원의 퇴임 연령은

평균 54.5세로 재직기간은 5.2년


만약 필자처럼 마흔에

 아이가 태어난다면...

아이가 3때 회사를 나와야 하는 상황으로

(글을 쓰면서도 놀랐다...어쩌지?)


2019년부터는 각 기업마다 젊은 임원의 발탁이

공격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흐름에서


변화되는 대기업의 퇴임연령은

더 짧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그렇기 때문에

자신이 임원으로 있는 기간 내에라도

성과를 극대화시켜 결과를 뽑아내야 하는 것이

한국 대기업의 임원들이 가지고 있는

딜레마이자 숙.


특히, 사회적 관심을 많이 끌어들이

사회공헌과 CSV사업의 경우,

자신의 재임기간 내 성과를

극명하게 Rising UP 시켜야 하는데


그런 상황이다보니

뜸이 들이기도 전에 밥통을

열어야 하는 상황의 반복으로


그 임팩트를 양생시키지 못하는 프로젝트들을

다수 마주하게 된다.


게다 그 위기감과 조급함으로

CSV경영팀의 해체와 함께

CSV 무용론 논자들까지 출현하는 모습에서


CSV 필드에서 직접 활동하는 한사람으로

많은 부분이 참... 아쉽기도 하다.



#3.

[가장 큰 폭탄, 오너리스크]


지속성, 진정성, 임직원 참여를 통해

사회를 변화시키는 무브먼트를

기업이 이루었다 할지라도


한순간에 찬물을 끼얻는

재앙같은 일이 있었으니


그것은 바로 오너리스크.


지금까지 드라마인듯 현실세계 같지 않은

한국 재벌들이 선사해 주시는

대마초, 폭력, 갑질 등의 단골소재는


대기업이라는 존재를 결국 오너와 동일시 시켜

시장에서 퇴출해야 하는 공공의 적으로도

지게 한다.


특히, 오너일가의 폭행으로

리스크 관리의 신기원을 이룬 대한항공이나

하루 아침에 손님이 뚝끊긴 교촌치킨 등의 모습은


 대중과 기업의 관계를

해결할 수 없는 갈등관계로 더 고착화 시켜버리는 


노블리스 테러리즘이 아닐지.




OUTRO


[단언컨데 기업에게 대중은 너무나 필요하다]


기업의 존재의 이유를 묻는다면

첫째도 고객, 둘째도 고객이다.


렇기에

SNS로 중무장한 마트한 대중과 기업의

 긍정적인 관계 형성은

기업의 사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무엇보다 코로나 이후

기존 경제규모가 70%로 쪼그라든

뉴노멀포스트 코로나 경제 상황에서


대중과 미래지향적인 관계설정 통한

기업의 긍정적인 팬덤형성과 함께

패러다임 우군화 전법은


가장 실패가능성이 적은 경영전략이자

기업의 성장동력을 보존시키는 

현장 밀착형 대안이 되지 않을까?


<넥스트챔피언> 도현명 교수님의 말처럼

시대의 위기를 통해

새로운 챔피언이 탄생되길 소망해본다.


갈등관계로만 점철되었던 기업과 사회의 관계를  

새로운 가치창출의 원천으로 이해하고

 시대의 변화를 이끌어 가는


그래서 우리 마음의 균열을 촉발시

새 시대의 챔피언을.



[The End. 기업을 신뢰하지 않는 사회에서 사회공헌하기]

...


    스토리텔링 : [See REAL] + 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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