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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eeREAL Life Sep 26. 2020

글로벌ESG 광풍과 기업의 지속가능성+2

ESG평가는 무엇인가


#1.

[너무나 다양한 ESG평가]


ESG경영이란

환경 Environment, 사회 Society

지배구조 Governance 의 줄임말로서


기업경영방향과 비즈니스 DNA를

가늠할 수 있는 총합적인 경영지표이다.




즉,

기존, 재무제표를 통해 추출할 수 있는

[매출, 영업이익, 순이익]등

 구조적 재무성과 외에


[온실가스 배출량, 사망률, 고용평등] 같은

재무제표에서는 기재 되지 않는

비재무성과를 판단할 수 있는 준거가 되는 것.


또한, 안전환경을 위한 조치

투명경영을 위한 컴플라이언스의 대응

첨예한 노사문제 혹은

해당기업의 리스크가 발생 뒤

 

기업차원에서는 어떻게 대응하고 있는지

어떤 사후조치로 어떠한 개선을 이룰지


구체적인 기업의 실행로드맵을 파악할 수 있는

현장 진행형 성과지표이기도 하다.



#2.

ESG경영에 대한 평가지표는 이미

다양한 목적 녹여져

세밀하게 고안되어 운용 되고 있다.


현재, 국내 ESG평가는

코스피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한국기업지배구조원,

서스틴베스트에서 고안한 ESG지표를 통해

[기업의 근로조건, 안전보건, 환경정책] 등이

중점적으로 평가되고 있다.


해외에서는 글로벌 매출 상위기업을 대상으로

RobecoSam, Bloombug, 모건스탠리 등에서

기업의 투자가치평가 목적으로

ESG평가가 운용되고 있다.




DJSI(Dow Jones Sustainability Index)

MCSI(Morgan Stanley Capital International)를 통해

글로벌 기업의 지속가능경영 지수를

산출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동일사업군 내

[기업의 차별성과 투자가치]를 선별하고 있다.  


...


뿐만아니라 공급망 관리 차원에서

[파트너의 지속가능성을 검증]하기 위한

플랫폼 역시 고안되고 있는데

  

Ecovadis는

65,000개 파트너 기업에 대한 ESG평

상시 오픈되어 있는

온라인 플랫폼을 운용하고 있으며


2020년에는

탄소저감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주는

자동차 제조사 특화 플랫폼 등장하여

포드, 폭스바겐, BMW등의 ESG평가를

 눈에 비교할 수 있게 되었다.


특히, ESG평가와 비슷한 지위로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가늠할 수 있는

지속가능 프로젝트 확산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 추세인데


그 중 하나가 바로 CDP라 불리

[탄소공개 프로젝트]

(Carbon Disclosure Project)


CDP는 20년 넘게

8,400개 이상의 기업 환경정보를

공시하고 있는 플랫폼으로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탄소를 비롯한 온실가스 감축 위해


기업의 공급망과 소비체인에서 발생하는

탄소발생량을 공개

보다 적극적인 저감활동을 독려 중이다.


최근에는 CDP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미국, 일본, 유럽을 중심으로

[RE100] 이 출범되어


2050년까지 자사의 에너지 소비를

재생에너지로 100% 전환 시키는

자발적인 친환경 캠페인까지 운용되고 있다.



#3.

그렇다면 왜?


이렇게나 많은 ESG평가체제와

그에 준하는 탄소저감 프로젝트가 동원되어


자사의 지속가능성을 그리도

증명하고 싶어할까?


물론, 자본주의 내 "주식회사"는

외부 투자의 안정적 유치와

주주가치 증대가 목적이기는 하지만


(*2020년, SK그룹은 정관까지 바꾸며

주주가치 증대가 아닌 이해관계자의 행복증진이

기업의 목적이라고 표명하기는 했으나)


우리는 [착한 기업]이라고

대내외적으로 홍보하는 것을 넘어


굳이 자신이 직접

자사의 아킬레스건까지 들춰내며

기업 리스크를 공개해도 되는가 라는


실무진의 볼멘소리도 듣게 되는 현실이다.



기업은 왜 ESG경영을 해야하는가_1


#1.

[전통적인 기업평가가 들어 맞질 않는 시대]


사실 ESG평가가

글로벌 메가 트렌드가 된 이유 중 하나는

더욱 짙어지고 있는 [경제 불확실성]이다.


동시에, 전통적인 기업평가로는

그 위기를 돌파할 수 있는

기업 선별이 어렵다는 사실 역시

투자자들에게 뿌리 깊은 위기감으로

자리잡고 있다.


...


최근, 전문가들은 코로나19로 인해

실물경제 위축을 동반한 경제불황으로


대공황 수준의 글로벌 경제 위기가

도래할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또한, [사회적 거리]가 불러오는 소비위축은

기업의 구조조정과 해고의 급증

그리고 다시 소비 위축이라는

악순환의 고리를 형성하며


기존, 시장질서 역시 무너지고

시장 지배력 역시 재편할 것이라고 진단한다.


그리고 바로 그 지점에서


재편되는 시장을 어떤 기업이

지배할 수 있을지 가늠할 수 있는

유력한 판단 준거로 거론되는 것이


바로,

 [ESG평가] 인 것.



#2.

기업의 시장지배력 판단은

지금까지 재무제표를 통한

기업의 [재정 건전성]에 있었다.


매출과 순이익이 안정적으로 증가하고

R&D를 통한 신기술 확보와

기업자산의 꾸준한 확장은


기업의 시장지배력 확산과 함께

투자가치 역시 끌어 올리기에 충분했다.


하지만, 이러한 전통적인 기업평가가

잘 들어 맞지 않는 시대가 도래하게 된다.


2000년대로 접어 들면서 말이다.


*출처 : 위클리비즈, 조선일보


지난 30년간

글로벌기업의 시가총액 순위를 보면

크게 두가지 팩트가 뚜렷하게 보이는데


첫번째, 일본의 잃어버린 30년과

두번째, 금융 / 제조업 기업의 퇴장.


특히, 2020년 글로벌 시가총액 TOP5기업은

애플, 아마존,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페이스북으로

[소프트웨어, 전자상거래, IT기업]이

상위를 점령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

글로벌 상위를 유지하기 위해

해당 기업들이  중요시 하게 된 것은


기존, 산업계가 추구했던

토지, 설비 등의 유형자산 아닌


브랜드 평판, 기술역량, 대중선호도 같은

 무형자산의 고도화가

기업의 핵심경쟁력이 되는 시대

시작된 것이다.



#3.

물론, 이들 기업 역시

매년 재무제표 공시를 통해


안정적이고 건실한 기업으로서

기업성장 가능성을 전문가들에게  

평가 는 있지만


기존, 제조업 중심으로 진행되었던

전통적인 기업평가로는

반영 할 수 없는 기업의 잠재가치가

너무 많아진 것이 사실.


즉,

공장의 수, 보유한 시설목록 이 아니라

사내 핵심인력이

기업을 대표하는 [자산]이 되었고


기업의 재정안정성이 아닌

브랜드와 기업평판이

[투자 핵심지표]로 변모 되다.


또한, 미래 고객에게 매력적이게 어필할 수 있는

조직문화와 비전이 [기업 생존]에 필수이며


전염병이나 잠재된 기업리스크를

어떻게 매니지먼트 하는지가

[기업 차별화 역량] 으로 평가되고 있다.


...


그리고 그 새로운 가치체계와

변모된 기업 성장가능성 측 핵심으로


[ESG 지표와 평가체계]

급부상하게 된 것이다.




[Continue. 글로벌ESG 광풍과 기업의 지속가능성+3]

...


    스토리텔링 : [See REAL] + 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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