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이라는 이름의 신기루
25년만에 꿈을 찾으니
좌절 또 좌절
어릴 때는 꿈이란 게 없었어요.
25살. 그제야 하고 싶은게 보이더라구요.
바로 “리포터”
비싸기로 소문난 리포터학원 수강권을 질렀어요.
그것도 3개월씩이나
목포MBC에서 연락이 왔어요.
첫 출연료가 20만원.
사실 왔다갔다 교통비가 20만원이었거든요.
옷에 화장품에... 내 돈 쓰면서 1년간 일했죠.
열심히 하는 태도가 좋아 보이셨나봐요.
예쁘게 봐주셔서 연결되고 연결되서
지금까지 이 일로 밥 벌어먹고 사네요.
맨날 힘들다.
할수록 더 힘들고... 이게 현실
맨날 힘들어요.
할수록 힘들고 처음보다 더 힘들어요.
리포터되기 전 준비보다 지금이
훨씬 더 고민이 많구요.
이게 현실이죠.
고난을 통해
진짜행복에 대해 배웠던 시간
아니요. 저는 내성적인 아이였어요.
친구들 앞에서만 밝은 척하는
무엇보다 어머니에 대한 아버지의 가정폭력이 심했죠.
이제는 솔직히 말할 수 있어요. 좀 자존감이 생겼다랄까.
수능을 망쳤어요. 먹고는 살아야겠고
동대문 시장에서 옷도 팔고 식당호텔에서 서빙도 해보고
안 해본 알바가 없었죠.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생각하게 되었던 것 같아요.
삶이 쓰더라도. 나를 행복하게 하는게 뭘까 라는 고민을.
남들이 말하는 행복의 신기루
나에 대해 모르고 내가 뭘해야 행복한지 모르니
사회에서 정해 놓은 틀만 쫓아살게 되는 것 같아요.
대학, 대기업, 연봉... 행복의 기준이 다 획일적이죠.
막상 다 가져도 행복해지지도 않고
나에게 맞지도 않고
결국 나도 잘못된 정답을 파고 나서야 알게 됐어요.
남들이 말하는 정답이 신기루 일 수도 있구나.
하지만 그 실패로 선명하게
내가 원하는 진짜 행복을 알게 된 뒤
나를 행복하게 해 줄 리포터라는 꿈에
다가 설 수 있었어요.
“세상을 걸으며 삶을 겪어 보는 삶”
그리고 이젠
“그 세상을 노래하는 삶”까지요.
Q. 청년을 위한 DREAM 메뉴얼
꿈은 평생을 걸쳐
모색하는 것 같아요.
그러니 조바심을 갖는 건
금물이랍니다.
꿈의 재료는 언제나
계속될 것이고
행복은 그 쓰라림 속에
숨어 있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