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찻집일지(2)

식물주기, 국화잎차, 로또 한 장

by 시리 seeri
다실화단

- 며칠 물을 못줬더니 화단의 살아있는 것들은 모두 시들해져 있었다. '이래도 되나' 싶을 정도로 물을 아주 듬뿍 줬다. 그런데 '이래도 되네' 싶을 정도로 물을 너무 많이 먹는다. 생각해 보니 대학교 기말고사 기간이다. (=여름이다.)

보성 국화잎차(2025)

- 국화잎차를 꺼냈다. 박하와는 다른 국화의 상쾌한 향이 마른 잎에서 폴폴 풍겨왔고, 따뜻한 물에 우려 보니 영락없는 국화꽃이었다. 다원에서 자신 있게 권했던 이유를 알았다.


* 달지 않은 오메기떡을 가져왔는데 국화잎차와 은근 잘 어울렸다.

* 차우림 레시피 : 국화잎 1-2스푼, 뜨거운 물을 넣은 후 바로 우린다.

* 디카페인이다. 저녁에 마셔도 괜찮겠다 :)


- 정봉이를 꿈꾸며 다실 출근길에 로또를 구입했다. 불경기에도 로또판매점엔 사람들이 꽤 있다. 마르지 않는 샘물이란 이런 것일까. 희망을 담은 영수증 한 장에 5천 원이면 가성비가 아니라 갓성비다. 다실이 아니라 로또판매점을 열었어야 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