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찻집일지(4)

체리나무 붉은 진액, 햇말차 들여온 날, 로즈마리

by 시리 seeri

1.

0622 찻집일지_체리나무 붉은 진액.jpg 다실의 체리나무

체리나무줄기 곳곳에서 붉은빛이 도는 진액이 새어 나왔다. 부랴부랴 온라인에 검색해 보니 비슷한 사례가 있었다. 소나무와 고로쇠나무만 수액이 있는 줄 알았는데 아니었다. 다실 체리나무의 수액은 향이 거의 없고 찐득했는데, 기사를 보니 벚나무는 수액도 달콤해서 곤충들이 간식으로 좋아한다고. 식물세계도 매일이 전쟁터였다. (체리나무도 벚나무와 같은 계열인 듯하여 벚나무의 사례들을 읽어보았다.)


*내가 참고했던 기사 : 성선해, 「껍질에 난 혹에서 수액 흘리는 벚나무, 알고 보니 아프대요」, 『중앙일보』, 2021.08.16.




2.

0621 말차특품 시음 (2).jpg 말차채에 걸러내기전의 햇말차(2025)

다도선생님께 추천받은 말차를 들여왔다. 햇말차 출하가 예상보다 늦어져서, 올해는 구하기 못할 줄 알았는데 다행이었다. 농차로 만들어 우유에 얹으니 녹차아이스크림맛이 났다. 얼마 전에 들인 햇차들과 함께 있는 모습을 보니 곳간이 채워지는 느낌이다.

*농차(濃茶) : 많은 말차가루를 넣고 차선을 개어 만든 농도가 진한 말차


3.

0622 찻집일지 (1) 로즈마리토핑.jpg 로즈마리를 얹은 매실차

올해 들어온 로즈마리가 잘 적응한 것 같다. 숙성매실차에 토핑으로 넣어보았는데 생각보다 잘 어울렸다. 로즈마리가 더 잘 자랐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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