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을 만날 준비가 되기 전에 나는 당신을 만날 수 없다.
나는 그냥은 당신을 만날 수가 없다.
순수함이란 무엇일까. 왜 우리는 '나' 그 자체이지 못하는가
누가 당신을 낙인찍는가. 괜찮은 사람으로 보이고자 노력하는 그대의 모든 몸짓은 무엇을 향하고 있는가. 괜찮다는 것의 기준은 누가 만들었으며 왜 당신은 그것을 따라야 하는가.
나는 왜 당신을 보고도 당신을 보지 못해야 하는 것인가.
사람은 한없이 약하다. 동시에 가장 강하다.
너를 너로 살게 하는 것은 너 자신이지만 그 너 자신은 너의 통제 하에 있지 않다.
나를 바라보는 당신의 눈에 거짓이 어려있는 것을 본다.
그 거짓은 당신의 탓이 아니다.
나는 모든 것이 물같이 투명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나는 당신을 보고싶다.
2017.04.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