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세상 사람들의 놀림거리가 될까 봐 두려워요.
하숨딸의 질문
"하나님 거기 계시나요?
제가 사람들의 놀림거리가 될까 봐 두려워요."
파파의 응답
"이 세상을 창조한 내가 너를 직접 선택했는데,
왜 사람들에게 선택받지 못했다고
수치를 느끼고 두려워하느냐?"
하숨딸의 편지
파파…
제가 고백합니다.
파파를 사랑한다고는 하지만
파파를 믿는다고는 하지만
이 세상을 더 사랑하고
제 자신을 더 믿고 있는 것을 고백해요.
파파 저는 실패가 두려워요.
사람들이 저를 ‘실패한 사람’으로
낙인찍을까 봐 두려워요.
무엇보다 이 세상에서 제가 필요 없는
사람이 될까 봐 두려워요.
“사랑 안에 두려움이 없고 온전한 사랑이 두려움을 내어 쫓나니 두려움에는 형벌이 있음이라 두려워하는 자는 사랑 안에서 온전히 이루지 못하였느니라. 우리가 사랑함은 그가 먼저 우리를 사랑하셨음이라”(요한일서 4:18-19)
그런데 파파는 이런 제게 말씀하시네요.
제가 사람 앞에서 살고자 할 때
평생 ‘두려움’에 갇힌 삶을
살 수밖에 없다고 말씀하시네요.
오직 하나님의 저를 향한 ‘사랑’만이
저를 두려움으로부터
자유롭게 할 수 있다고 말씀하시네요.
"오직 너희는 택하신 족속이요 왕 같은 제사장들이요 거룩한 나라요 그의 소유된 백성이니 이는 너희를 어두운 데서 불러 내어 그의 기이한 빛에 들어가게 하신 자의 아름다운 덕을 선전하게 하려 하심이라" (베드로전서 2:9)
“경에 기록하였으되 보라 내가 택한 보배롭고 요긴한 모퉁이 돌을 시온에 두노니 저를 믿는 자는 부끄러움을 당치 아니하리라 하였으니” (베드로전서 2:6)
파파..
파파는 제게 말씀하시네요.
제가 파파의 특별한 소유이고,
파파가 직접 선택한 자녀라고요..
“이 세상을 창조한 내가 너를 직접 선택했는데,
왜 사람들에게 선택받지 못했다고
수치를 느끼고 두려워하느냐.”
파파.. 제게 하나님 앞에서 절대 수치를 당하지
않을 것이라는 약속의 말씀을 주셔서 감사해요.
파파.. 하나님의 보배로운 산 돌 예수님을 믿는 저희는
결코 부끄러움을 당하지 않는다고
선언해 주시니 감사해요.
제가 사람 앞에서 살 때는 평생 남과 비교하며
뛰어난 사람들 앞에 주눅들며 살 수밖에 없어요.
하지만 저를 특별한 자녀 삼아주신 하나님 앞에 살면
평생 즐거워하며, 기를 펴고 당당한 삶을 살 수 있다는
지혜를 주시니 감사해요.
예수님께서 제가 당할 수치와 부끄러움을
이미 당해주셨다는 것을 기억하게 도와주세요.
이제 더 이상 제게는
다른 사람들보다 스스로를
못나다고 생각할 이유가 없고,
다른 사람들보다 잘나기 위한
무거운 짐을 질 필요가 없고,
다만 예수님께서 대신 그 짐을 지심으로
‘자유함의 기쁨’을 누릴 수 있게 되었다는 것을
기억하게 도와주세요.
“그리고 우리 믿음의 근원이시며 우리 믿음을 완전케 하시는 예수님을 바라봅시다. 그분은 장차 누릴 기쁨을 위하여 부끄러움과 십자가의 고통을 참으셨으며 지금은 하나님의 오른편에 앉아 계십니다." (히브리서 12:1-2)
저의 눈이 제 자신과
저를 판단할 사람들에게 고정되는 것이 아니라
저를 창조하시고 저를 사랑하셔서
저의 모든 죄 짐을 지고 가신
예수님에게 고정될 수 있길 바라요.
파파..
저를 특별한 자녀 삼아 주셔서 감사해요.
사람의 인정이 아닌
하나님의 인정을 받으며
이 세상에 지는 것이 아니라
이 세상을 이길 사람으로 택해주셔서 감사해요.
앞으로도 제가 이 파파가 주신
소중한 정체성을 기억하며,
‘두려움’을 벗어버리고 세상 밖으로 나아가
하나님의 ‘사랑’을 전할 수 있는
능력 있는 하나님의 자녀로 사용해 주시길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