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은 무엇인가
보통주(Common shares)는 가장 일반적인 형태의 주식으로서 기업에 대한 소유권을 나타낸다. 보통주 주주는 잔여재산분배청구권(a residual claim)을 함께 가짐으로써 기업 청산 시 회사 자산에 대한 지분 청구를 할 수 있고(채권자, 우선주 주주 후순위), 의결권(voting rights)을 통해 기업을 지배한다. 기업은 보통주식에 대해 배당금을 반드시 지급해야 할 의무가 없으며 배당 지급 여부를 스스로 결정한다. 보통주 주주는 이사회 안건, 합병 결정, 감사 선임 등에 대해 투표할 수 있으며 직접 이사회 회의에 참석하지 못하더라도 위임장(제삼자에게 투표권 위임)을 사용해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다.
일반적인 의결권(a statutory voting) 시스템에서 각 주식은 이사회 위원 선출에 대해 한 표의 의결권을 가진다. 누적 의결권(a cumulative voting) 시스템에서 주주는 한 명 이상 복수의 후보에게 표를 분배할 수 있다. 세 명의 이사를 선출하는 투표에서 한 주주가 100주를 가지고 있을 때, 일반 의결권으로 각 선거마다 100주를 나눠서 행사할 수 있는 반면 누적 의결권 시스템에서는 주주가 총 300표를 가지고 한 후보에게 몰아주거나 다른 후보에게 분배할 수도 있다. 이러한 누적 의결권 시스템은 소액 주주가 이사회에 조금 더 큰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도록 한다.
콜옵션 보통주(Callable common shares)는 기업이 사전에 정한 콜 가격(Call price)으로 주식을 되살 수 있는 권리를 부여한다. 기업이 콜을 행사하면 투자자는 고정된 금액을 받게 된다. 주식의 시장가가 콜 가격보다 높을 때 기업은 콜 행사 후 더 높은 가격에 재발행함으로써 이익을 얻을 수 있다. 주식을 다시 사들이며 주당 배당금을 바꾸지 않고도 배당 지급금을 줄일 수 있는 장점도 있다.
풋옵션 보통주(Putable common shares)는 주주가 특정한 가격으로 회사에 주식을 팔 수 있는 권리를 부여한다. 풋옵션은 주식 가치의 최소 가격을 설정함으로써 주주에게 이익을 준다. 풋옵션 보통주는 일반 보통주보다 가격이 높게 형성되기 때문에 주주는 풋옵션 프리미엄을 지불하고, 기업은 더 많은 자본을 얻을 수 있다.
우선주(a preferred shares)는 보통주와 채권의 특성을 동시에 지니고 있다. 보통주처럼 우선주 배당금은 의무 지급되지 않으며 만기가 없고 풋옵션 또는 콜옵션을 가질 수 있다. 또 채권처럼 고정 지급금을 지급하는 경우가 많으며 대부분 의결권이 없다.
누적 우선주(a cumulative preferred shares)는 고정 배당금을 약정하여 지급하며, 과거 미지급된 배당금은 보통주 주주에게 배당금이 지급되기 이전 우선주 주주에게 지급된다. 비누적 우선주(a Non-cumulative preferred shares)는 미지급된 배당이 누적되지 않지만 각 회기마다 보통주에 우선하여 배당금을 받는다.
우선주는 정해진 액면가를 가지며 액면가 대비 일정 비율의 배당금을 지급한다. 참여 우선주(a Participating preference shares)를 소유한 투자자는 기업 이익이 특정 기준을 넘어가면 추가 배당금을 받고, 기업 청산 시 우선주 액면가보다 더 많은 가치를 받을 수 있다. 비참여 우선주(a Non-participating preference shares)는 청산 시 액면가와 동일한 청구권을 가지며 기업 이익을 공유하지 않는다. 소규모 기업 투자는 위험이 크기 때문에 투자자는 참여 우선주에 투자함으로써 추후 상승 여력을 유지할 수 있다.
전환우선주(a Convertible preferred shares)는 주식 발행 시 정해진 전환비율에 따라 보통주로 교환될 수 있다. 다음과 같은 장점을 가지고 있다 :
· 우선주 배당금이 보통주 배당금보다 큰 경우가 많다.
· 기업 이익이 증가한 경우 투자자는 우선주를 보통주로 전환함으로써 이익을 공유할 수 있다.
· 보통주 가격이 상승할수록 전환 옵션의 가치도 올라간다.
· 우선주 배당금이 안정적이고 배당금과 잔여재산분배청구권에서 보통주를 앞서기 때문에 덜 위험하다.
전환우선주는 상승 여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VC(Venture Capital)나 PEF(Private Equity Firm)가 위험 자산을 조달할 때 사용된다. 전환권(a conversion feature)이 투자자가 무릅쓴 위험에 대해 보상을 해준다.
재테크 공부는 다음 글에서 계속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