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젤라또로 만들지 못할 것은 없다.
포도즙을 숙성하여 제조하는 발사믹 식초는 주로 샐러드에 드레싱으로 뿌려 먹는 경우가 많다. 과일을 베이스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채소, 과일, 빵 할 것 없이 무난하게 잘 어울리기 때문이다.
오늘은 이 발사믹 식초를 시럽 화하여 딸기와 함께 발사믹 딸기 젤라또를 만들어 보겠다.
우선 우유 젤라또를 만든 후에 살짝 얼린 뒤에 그 위에 발사믹 소스와 딸기 콩포트를 얹어 가라앉지 않게 해 준 뒤 다시 얼릴 예정이다. 머신을 사용하는 경우 젤라또를 제조한 후 추출하면서 콩포트와 소스를 섞어 주면 되지만 기계 없이 만드는 경우 조금의 불편함은 감수해야 한다.
재료:
<젤라또>
전분 반 스푼 (6g) (감자, 고구마, 타피오카 전분 중 하나를 사용)
우유 120g
연유 60g (5스푼)
휘핑크림 220g
<딸기 콩포트>
설탕 50g
딸기 50g
<발사믹 소스>
발사믹 식초 3스푼
설탕 3스푼
만드는 방법:
1. 준비된 전분을 소량의 우유와 섞어 전분물을 만든다.
2. 연유, 전분물을 모두 우유에 넣고 섞어 준다.
3. 전자레인지에 1-2분간 데워 전분이 반응할 수 있도록 온도를 올려준다. (이때 텍스쳐가 변한 것을 느낄 수 있다.)
4. 준비가 끝난 젤라또 베이스는 30분간 냉동고에서 차갑게 식혀준다.
6. 휘핑크림에 식힌 젤라또 베이스를 여러 번 나누어 섞어 준다.
7. 준비된 바트에 옮겨 담아 3시간가량 얼린다.
8. 젤라또가 얼고 있는 사이 딸기 콩포트와 발사믹 소를 만들어 준다.
9. 딸기와 설탕의 양을 1:1로 맞추고 물을 소량 (냄비가 타지 않게끔) 넣어 약한 불로 끓여준다.
10. 이때 딸기를 조심스럽게 으깨준다.
11. 타지 않게 계속 저어 주면서 어느 정도 농도가 맞춰지면 불을 끄고 용기를 옮겨 차갑게 식혀준다.
12. 발사믹 식초와 설탕을 1:1 비율로 섞어 전자레인지에 1분가량 돌려주어 발사믹 소스를 만들어 준다.
13. 소스를 차갑게 식혀준다.
14. 3시간가량 얼려준 젤라또 위에 딸기 콩포트와 발사믹 소스를 뿌려 섞어 준다.
15. 다음날까지 열려준다.
발사믹 식초 특유의 톡 쏘는 산미와 그 특유의 풍미가 달콤한 딸기와 어울리면서 약간의 자극을 주어 심심할 수 있는 딸기 젤라또에 재미를 선사해 준다.
완성된 발사믹 딸기 젤라또의 제조 영상은 아래 유튜브를 통해서 확인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