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으로 향해 가다가 오른쪽 오른쪽
지하 2층과 중앙선과 연결된 마트는 백화점처럼 큰 곳이었다. 엄마는 나에게 '오, 오, 왼'라고 외우라고 했다. 그 말을 하고 바로 첫 번째 문을 지나고 왼쪽으로 돌았다.
더 무슨 말로 물어봐야 할지 모르겠기에 우물쭈물했다. 그래서 그저 옆을 따라 걸었다. 일단 처음 오는 곳이라 속으로 '오오왼.. 오오왼..'이러고 있었다.
그리고 내가 왜 '오오왼'이러고 있는지 의문이라 물어봤다. 마음이 너무 불안해서 심장이 정신을 잃어버리는 것은 아닐지 싶을 정도였다.
"우리 어디가?"
엄마는 웃으면서 말을 했다.
"어디라고 할 수도 있긴 하지 이제 두 번째 온 건데~ 하긴 다 시장통이니."
원래 내 성격이 할 말은 다 하는데, 이해가 안되는 상황이라 당황스러워서 어디서 부터 어떻게 물어봐야할지 들은 순간부터 감이 안왔다.
'기억상실인가.'
"두 번째?"
그러다 시선이 간 곳은 이 곳은 강북도 아닌 우리나라 북쪽인 곳이며 중앙선 중에서 갈아타는 곳이 꽤나 많은 라인에 위치한 곳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