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할 때는 만나서 대화랑 다르다

실제 땡땡님과 전화를 하다가 느낀 점

by 연리연리

전화 통화가 대면 대화보다 더 깊어질 수 있을까?

과거의 내가 그랬던 것처럼 땡땡이 그러고 있었다. 심리학을 읽어봤거나 좋아하는 사람은 알 수밖에 없는 이야기. 인간의 본능과 욕구.


인간의 본능에서 나는 "맞아 맞아!" 할 때가 있다. 그건 인정받고자 함에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아빠가 내게 그랬을 때, 상처를 받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내 존재가 있음을 인정받고 싶고 내가 이 안에 속해 있음을 느끼고 싶은 것을 나는 뼈저리게 알고 있다. 그래서 거울을 보며 웃는 연습도 하고 친구들과 친하게 지내고 싶어서 메모도 한 거니까.

환영받지 않는 사람은 이유가 있다. 내가 바라본 과거의 나는 그렇고, 나는 너무 싫었지만 그 모습을 마주했다.


너무 친해서 땡땡이라고 부르는 땡땡님, 전화를 자주 걸어서 내가 못 받을 때가 꽤 많다.

질문을 자주 하는 이유는 단지 대화 주제를 위한 것이 아니고 더 잘 알고 싶어서 하는 것이다. [관심]이라 생각한다. 내가 관심받기 좋아하는 것을 알고 있고 그렇다면 다른 사람도 자길 알아주기를 바라지 않을까?


여하튼, 땡땡이는 전화하면 "안 여보세요." 한다.

친하니까 나는 먼저 전화해서 그런 부정적인 단어나 할 거면 끊으라고 할 때도 있다.

--가볍게 장난으로 지나가지만, 다른 사람에게는 그 사람의 사소한 행동이 기분 나쁠 수 있으니까 내가 자주 말하면 알 수 있지 않을까?--


사람마다 다르더라. 누구는 대놓고 말해줘야 알고, 누구는 그냥 바로 캐치한다. 왜 그런지는 모르겠는데, 아마 평소에 얼마나 주변에 집중하며 살았느냐 차이 아닐까 싶다. --생각이 쏠려 있으니까!!!

어디에 노력을 부어오고 더 집중해오려 했는지가 크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상상해 봤다.


내 장점은 솔직한 것이다. 그래서 말했다.

"나에 대해 아는 것 딱 한 개만 말해봐. 나는 너가 어제 클라이밍 갔다 온 것 알아. 너는 뭐 아냐?" "(조용)"

-- '님아 제발 관심 1이라도 좀. 주겠니.'라고 속으로 생각하다가 그냥 말했다. "그 생각 + 관심 없고 궁금한 거 없음 끊어."


주변에 관심을 가져봅시다 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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