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일 아침의 상쾌함
일찍 일어나는 새벽형 체질인 나에게, 어느날 연휴의 새벽, 평소와 같이 잠이 깨었으나, 휴일 임을 알고 짧은 잠을 한번 더 자야지 하고 눈을 감았다. 깨어보니 무려 두시간이 지나 있었다. 충분한 아침잠까지 즐긴 날의 오전은 평소와 너무 달랐다. 몸 구석 구석은 혈액순환이 돌아다니는 것을 느꼈고, 상쾌한 정신과 시력, 몸 전체가 기쁨으로 충만해 있었다. 아아 때때로 이런 늦잠도 무척 즐겁구나.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졸업, 26년간 정형외과 교수생활, 네번의 서양화 개인전을 개최하였으며, "치유의 미술" 책을 출판. 남은 인생을 의사와 화가로, 작가로 불태우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