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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세이 Mar 16. 2024

우리도 공유될 만한 정도인가요?

성공 창업 알고리즘_026

‘요새 인스타도 많이들 하고 있고, 우리도 바이럴마케팅을 좀 해야 하는데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이걸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도 모르겠고...’

‘바이럴마케팅을 통해서 얻고자 하시는 건 어떤 부분이실까요?’

.... 노출이 많이 되는거죠그래서 사람들이 우리 제품을 더 많이 찾을 수 있으면 좋겠고...’


과연 바이럴마케팅이 노출과 제품 판매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을까?

그리고 그 정도 수준의 바이럴마케팅이 될려면 우리는 어느 정도 노력과 비용을 쏟아부어야 할까?     

바이럴마케팅이란 ‘입소문(구전)’ 마케팅을 뜻한다. 

다시 말해 우리가 직접 홍보를 하지 않더라도 고객들에 의해서 자연스럽게 입소문이 나는 것을 말한다. 이는 우리가 직접하는 홍보와 달리 특정 타겟고객을 설정하지 않은 노출이라는 점에서 더 큰 고객시장으로의 확대를 기대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긍정적 의미를 갖게 된다(솔직히 정확한 타겟고객을 설정하고 비용을 쓰게 되면 광고효과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어 타겟고객층을 넓히는 것이 쉽진 않다). 다만, 실제 바이럴마케팅을 통해서 어느 정도 효과가 있는지를 정확하게 측정하기는 어렵다는 약점이 있는 것 또한 사실이다. 

    

인스타그램 ‘MBTI’검색 결과

     

여기서 우리가 요즘 잘 듣게 되는 또 하나의 용어가 바로 ‘그로스해킹(Growth Hacking)’이다.

그로스해킹은 창의성분석적인 사고소셜 망을 이용하여 제품을 팔고 노출시키는 마케팅 방법(위키백과)’으로 주로 스타트업에서 온라인 고객 행동데이터를 분석하고 이를 기반으로 사용자 경험을 최적화하며 이를 마케팅으로 활용하는 전략을 의미한다.

그로스해킹의 성공사례로 주로 회자되는 드롭박스의 ‘친구 초청시 무료 저장공간 추가 제공’을 통해 급격하게 이용자를 확보하고 성장한 예가 있는데 ‘진화된 마케팅 그로스해킹’이란 책의 저자가 바로 이 드롭박스의 마케터 션 엘리스이다.

이 드롭박스의 예를 보면 바이럴마케팅과 비슷한 결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그렇다. 바이럴마케팅은 성장을 위한 그로스해킹의 하나로 브랜드 인지도와 고객(반응)을 확보하는 방법으로 이해하면 될 것이다.     


그렇다면 바이럴마케팅을 확대하기 위해서는 어떤 방법들이 있을까?

1. 가장 많이들 사용하는 방법이 바로 ‘SNS’를 이용한 바이럴이다.

인스타그램을 비롯해서 네이버리뷰를 챙기거나 블로그체험단을 활용하는 것 역시도 SNS 바이럴의 일종이라고 할 수 있다. 위 이미지와 같이 MBTI 테스트 같은 콘텐츠 역시 좋은 방법이다.

2. 지인 추천 등의 방법을 활용하는 것 역시도 바이럴의 한 방법이다. 

우리는 브랜드들의 다양한 홍보장면에서 ‘친구 소개’, ‘추천인 작성’과 같은 문구를 본 적이 있을 것이다. 그리고 앞서 언급한 드롭박스 예가 여기에 해당될 것이다. ‘토스’에서는 대기순번을 앞당기는 방법으로 ‘지인 추천’을 활용하기도 한다(토스도 이 정돈데 우리는??).

3. 이벤트를 통한 타겟고객 참여 유도 역시도 바이럴이라고 할 수 있다.

    ‘토스증권’이 주식 선물이벤트로 1달에 200만계좌를 개설하게 했다고 한다. 이를 통해 신규고객을 확보한 것 뿐만 아니라 ‘토스증권’이라고 하는 신생 브랜드를 사람들에게 알리는 효과를 톡톡히 봤다고 할 수 있다. 이 외에 어그로(aggro. 관심을 끌기 위한 자극적인 콘텐츠 마케팅. 노이즈마케팅) 역시도 이벤트의 일환으로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방법으로 이해할 수 있다. 

토스증권 이벤트 사례(인사이트코리아, 2021.04.19.)

  

인스타가 바이럴의 모든 것이란 생각은 버리자(툴이 ‘답’은 아니다).

그리고 우리에게 가능한 방법을 위에서 찾아보자(예를 들어 ‘네이버’에 리뷰를 올리면 리뷰이벤트를 증정하는 것도 바이럴마케팅의 일환이다).      

배민으로 유명한 ‘우아한형제들’의 장인성 CMO가 쓴 ‘마케터의 일’에서 바이럴마케팅을 위한 기획방법으로 신기함, 재미있음, 유용함, 자기표현의 4가지 요소를 들고 있다.

1. 신기함: 처음 들어보는 생각하지 못한 일

2. 재미있음: 웃긴, 흥미로운, 귀여운, 공감가는 일

3. 유용함: 참여할 수 있는, 나와 상관 있는, 혜택이 있는 일

4. 자기표현: 이야기를 전함으로써 자신을 표현할 수 있는 일 

위의 4가지 요소를 다 갖추고 있다면 물론 좋겠지만 앞선 예들을 보더라도 다 만족하지 못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토스증권의 ‘주식 1개 증정’이벤트는 신기하고 유용하지만 재미있거나 자기표현과 같은 의미는 낮다고 할 수 있다. 재미와 자기표현과 같은 요소는 오히려 SNS채널을 활용한 바이럴에 더 적합할 수 있다. 그러니 너무 어렵게 접근하지 말자.      



바이럴마케팅을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방법을 하나 고른다면

내가 고객이라도 참여하고 싶고친구에게 바로 추천하고 싶은’ 

그런 콘텐츠, 추천 제안, 이벤트를 만들고 노출하는 것이다.

자, 지금 바로 우리가 할 수 있는 바이럴마케팅을 찾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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