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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세이 Mar 30. 2024

광고는 온라인이 대세인가요?

성공 창업 알고리즘_028

‘전단지 광고 같은 오프라인 광고 하시나요?’

‘에휴, 컨설턴트님, 요새 전단지 보는 사람이 누가 있다고 전단지 광고를 해요..’

‘그러시면 다른 광고는 어떤 것을 하고 계세요?’

‘....어느게 광고 효과가 좋은지도 모르겠고.... 지금 하고 있는거는 없네요....’     


전단지가 광고 효과가 없을까?

물론 한번 전단지를 뿌리고 회수되는 것을 보면 정말 전단지 광고는 효과가 없구나 할 수 있다. 회수율이 평균 2%도 안되니 말이다. 그럼 전단지 광고는 효과가 없다고 할 수 있을까?

그럼, 광고의 ‘효과’는 과연 무엇일까?

광고를 하는 이유는 광고 태도, 광고 신뢰도, 구매 의향과 같은 ‘소비자의 반응’을 얻는 것이다.

1. 광고 태도: 광고에 대해 고객의 호의적 반응 유도

2. 광고 신뢰도: 광고를 통한 브랜드 신뢰도 개선

3. 구매 의향: 광고를 통해 제품(서비스) 구매하고자 하는 니즈 확보

광고는 구매전환 뿐만 아니라 고객으로부터 브랜드에 대한 긍정적 태도와 신뢰도를 높이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심지어 아마존도 카탈로그를 뿌린다(모비인사이드 참조)

     

그렇다면 앞서 예를 든 ‘전단지’로 다시 돌아가보자. 

전단지는 한번 배포를 해서 고객 유입으로 회수되는 숫자가 다가 아니다. 

‘이런곳이 있었네!’하면서 고객의 머릿속에 각인되는 것이 또다른 광고의 효과라고 할 수 있다. 그래서 시간이 지나고 우리제품과 연관된 니즈가 생길 때, 머릿속에 떠오르는 브랜드 3개중에 하나가 될 수 있다면 광고의 효과로 충분한 것이다.

과연 한번만의 ‘전단지’로 이러한 브랜드 각인이 가능할까?

아니다.

최소한 분기별(계절별) 1회 이상 전단지 광고를 통해 

각 계절에 맞는 ‘이벤트’성 콘텐츠를 담아서 광고를 해야 고객의 머릿속에 우리 브랜드가 남게 될 것이다. 

만약, 기존에 제작한 전단지를 그대로 1년내내 쓴다면? 아마도 고객은 받자말자 보지도 않고 쓰레기통에 버릴 것이다.

이렇게 생각해보자.

집앞 ‘A’마트 전단지는 우리가 한번씩 보고 내용을 확인하고 버린다. 왜그럴까? 그건 매주 바뀌는 가성비갑 상품들 때문일 것이다. 우리는 전단지를 매번 보면서 ‘A’마트는 ‘역시 싸네’ 라는 생각을 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장 볼일이 있을 때 ‘A’마트를 찾게 된다. 

따라서 우리는 온라인 광고와 마찬가지로 오프라인 광고 역시 아래와 같은 룰에 따라서 진행해야 한다.

1. 매번 바뀌는 광고 콘텐츠

2. 광고가 아닌 ‘정보’로써의 콘텐츠

3. 주기적 노출하는 광고     

강남역을 도배한 ‘클래시오브클랜’광고(SP투데이 참조)

온라인쇼핑이 오프라인을 넘어선 요즘, 온라인 광고보다 오프라인 광고의 효과가 더 높다는 이야기를 하는 것은 아니다. 대세는 역시 온라인이다. 

다만, 온라인에 충분히 효과적인 광고와 노출이 어려운 경우, 그리고 온라인에서 충분히 노출되고 있더라도 더 넒은 고객층을 타겟으로 하는 경우, 오프라인 광고는 무시할 수 없는 대안이 될 것이다.     

한때 강남역, 홍대 등 젊은층이 밀집하는 지역의 지하철역, 쇼핑센터를 도배한 ‘클래시오브클랜’ 광고에 깜짝 놀란 적이 있을 것이다. 실제 이 업체는 100억원대 광고비로 지하철 전 역사에 스크린도어 광고를 비롯하여 광고 노출을 진행했다. 

이들은 삼성도 하지 않는 이 정도 대규모 오프라인 광고를 한 것일까?

이 게임의 주요 타겟고객층으로 지하철 등 대중교통 출퇴근자를 설정하고,

사전 광고 노출 테스트를 통해 광고비 대비 고객 전환과 인지도 개선 효과 검증을 마치고,

대대적인 광고를 집행 한 것이다. 

실제 이들의 광고대비 효과는 어떻게 나왔을까?

당시 이 업체의 2015년 기준 전세계 광고비 지출 4800억원, 수익 6200억원이었다고 하니 광고효과가 충분히 나왔다고 할 수 있겠다.    

 

다시 정리해보자.

우리의 고객을 만나는 곳은 온라인에 한정된 것이 아니다.

우리는 온라인과 더불어 오프라인에서도 다양한 고객을 만날 수 있다.

이들 고객에게 매출 뿐만 아니라 우리의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것이 ‘광고’의 목적이다.

따라서 우리는 온라인에서 하듯이 오프라인에서도 ‘광고’가 아닌 ‘정보’ 콘텐츠를 고객에게 제시하고 고객에게 우리의 존재를 어필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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