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작가와 Aug 26. 2019

통찰력 키우기-듣기


듣기

듣기를 바탕으로 통찰력을 키우는 방법을 말하자면, ‘기록’을 잘 하는 것입니다. 


조금 더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우선 상대방이 말 하는 내용을 잘 들어야 합니다. 이런 경청은 기술보다는 태도와 더 깊은 상관관계가 있습니다. 경청의 어려움을 말하는 분들이 자주 언급하는 내용 중 하나는 대화를 나누는 동안 자연스럽게 떠오르는 잡념[1]을 억누르는 것이 힘들다는 것입니다. 이를 막아주는 좋은 방법은 수첩에 손 메모를 하는 것입니다. 상대방이 말하는 내용을 손 글씨로 최대한 담아내는 과정에서 다른 잡념이 생길 여지가 줄어들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들은 내용을 자주 보는 스마트폰 앱이나 클라우드에 기록합니다. 중요한 것은 들은 내용이 아직 생생하게 기억날 때 정리하는 것입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기억도 왜곡되고 구체적인 내용을 누락시킬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 때 결론만 적기보다는 앞뒤 맥락을 이해할 수 있는 상황을 함께 적는 것이 좋습니다. 그래야 3년이나 5년 뒤에 읽어봐도 내용을 상상하기 쉽기 때문입니다. 혹자는 사진이나 그림을 함께 남기면 어떤지 문의를 하신 분도 있습니다. 이런 활동이 귀찮거나 번거롭지 않을 때, 또는 특별한 목적이 있을 때는 찬성이지만 그렇지 않다면 아주 간단하게 글만 남기는 것을 권장합니다. 소위 말하는 ‘일을 위한 일’로 느껴지게 되면 ‘기록’의 본 취지를 살리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끝으로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난 뒤에 기록한 내용을 한 번 읽어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한 번 읽어보는 것만으로도 많은 정보를 머릿속에 넣고 활용할 수 있습니다. 기록 내용을 잃어버리지 않는다면 언제 읽는다고 하더라도 상관 없습니다. 여기에 더 좋은 것은 읽은(원래는 들은) 내용을 내 일상 생활이나 업무에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지 생각해보는 것입니다. 물론 다른 사람이나 다른 조직 관점에서 고민해보는 것도 매우 좋습니다. 


          

[1]대화 중 언급된 단어, 문구 등을 바탕으로 한 연상작용


<러닝앤그로스 워크북 시리즈>

https://search.kyobobook.co.kr/web/search?vPstrKeyWord=Learning+and+Growth&orderClick=LAW&searchAuthor=Learning+and+Growth&searchPcondition=1



매거진의 이전글 꼼꼼함이 실력입니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